금호석화, 차세대 합성고무 추가 증설…경기불황 타개

기사등록 2012/10/14 10:46:12

최종수정 2016/12/28 01:23:47

SSBR 10만t 추가 증설…총 18만4000t 세계1위 생산능력
금호폴리켐도 EPDM 6만t 추가 증설 검토

【서울=뉴시스】양길모 기자 = 금호석유화학이 세계 1위 생산능력을 보유한 합성고무 사업을 확대하며 글로벌 경기불황 타개에 나섰다.

 금호석유화학(대표 박찬구)은 2014년 상반기까지 차세대 합성고무 솔루션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SSBR) 10만t 추가 증설을 검토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금호석화는 현재 생산능력 2만4000t에 12월 가동 예정인 6만t을 합쳐 총 18만4000t으로 2014년 기준 SSBR 세계 1위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SSBR은 올해 11월 EU를 시작으로 미국, 일본, 한국 등 선진국에 도입되는 타이어 라벨링 제도가 요구하는 친환경 타이어 핵심속성을 제공하는 합성고무 제품으로, 회전저항력 및 젖은 노면 접지력 등 특성이 있다.

 당초 금호석유화학은 2015년까지 18만t의 SSBR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랑세스, 시노펙, JSR 등 주요 메이커들이 제품 성장성에 주목, 현재 진행 중인 증설을 완료하기 전에 이례적으로 추가 증설 검토에 들어갔다.

 2011년 SSBR 세계 시장규모는 약 4조5000억원대로, 업계는 해당 제품이 연평균 6% 성장해 2020년까지 약 7조50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계열사인 금호폴리켐 또한 투자 계획을 1년 앞당겨 2014년말까지 고기능성 합성고무 EPDM 6만톤 추가 증설을 검토 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6만톤 증설에 또 다시 6만톤을 증설하면 금호폴리켐은 2014년말 총 25만t의 생산능력을 확보하며 세계 3대 메이커로 도약하게 된다.

 EPDM은 강도와 내화학성이 높은 특수 합성고무로, 자동차 범퍼, 세제나 바닷물과 같은 화학 물질에 대한 강한 내성이 필요한 세탁기 튜브고무, 선박케이블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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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차세대 합성고무 추가 증설…경기불황 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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