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새정당과 안 후보 연대 가능성 제시

기사등록 2012/10/05 14:28:19

최종수정 2016/12/28 01:21:14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새진보정당추진회의(새정당) 노회찬 공동대표가 5일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에 대해 범야권의 범위를 넘어서는 인물로 평가하면서도 향후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노 공동대표는 이날 낮 여의도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책과 철학에서 차이는 있지만 다르기 때문에 같이 할 수 있다. 같으면 (안 후보쪽과)통합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발언했다.

 그는 "안철수 후보의 발언이나 행보를 보면 범야권을 넘어서려는 듯하다"며 "내비(내비게이션)에 찍으면 안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노 공동대표는 또 "우리 지역구인 노원구를 봐도 민주당보다 진보적이지만 새정당보다는 보수적인 분들, 즉 민주당과 나 사이에 있는 분들이 다들 안 후보를 지지하더라"며 지역구 민심 동향을 전했다.

 새정당이 대선 국면에서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견해도 내놨다.

 노 공동대표는 "(새정당은)대체재와 보완재 측면을 둘 다 가지고 있지만 진보적 정권교체기에는 보완재 측면이 더 중요하다"며 대선에서 야권 후보의 승리를 위해 도울 것이라는 방침을 내놨다.

 하지만 스스로 새정당 대선후보로 나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노 공동대표는 대선에 출마할 의향은 없냐는 질문에 "당에서 하라면 해야 한다"며 "세부적인 논의는 아직 안 했지만 내부에서 잘 협의해 후보를 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새정당은 오는 7일 발기인대회에서 정당의 명칭을 정하고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한 뒤 21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통해 창당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창당대회에서는 당 대표와 대선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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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새정당과 안 후보 연대 가능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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