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에서도 '9-11' 기념식 거행… 1973년 9월11일 쿠데타 '기념'

기사등록 2012/09/12 09:11:33

최종수정 2016/12/28 01:14:28

 【AP/뉴시스】11일 칠레에서는 1973년 살바도르 아옌데  대통령의 사회주의 정권을 무너뜨린 군부 쿠데타를 성토하는 갖가지 모임이 열렸다. 사진은 쿠데타 당시 대통령관저에서 죽은 아옌데의  시신을 군인과 소방관들이 떼매고 나오는 모습.
【AP/뉴시스】11일 칠레에서는 1973년 살바도르 아옌데  대통령의 사회주의 정권을 무너뜨린 군부 쿠데타를 성토하는 갖가지 모임이 열렸다. 사진은 쿠데타 당시 대통령관저에서 죽은 아옌데의  시신을 군인과 소방관들이 떼매고 나오는 모습.
【산티아고(칠레)=AP/뉴시스】양문평 기자 = 미국이 9-11기념식을 치른 11일 칠레에서는 1973년 살바도르 아옌데 대통령의 좌파정권을 무너뜨린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장군의 쿠데타를 '기념'하는 행사로 시끄러웠다.

 이날 날이 새기 무섭게 가두에서는 시위가 벌어졌으며 도처에서 모닥불이 피어오르며 경찰과 격렬한 충돌이 벌어졌다.

 산티아고 교외의 한 경찰서가 공격을 받는가 하면 중요한 도로들을 시위자들이 점거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9일 열린 아옌데의 추모식에서도 인권운동가들이 3000명 이상을 학살한 군사정권의 해결되지 않은 잔재들을 성토하다 결국 폭력으로 막이 내렸다.

 로드리고 힌즈페테르 내무장관은 냉정을 촉구하면서 "이런 폭력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은 1973년 9월11일 사건과 아무 관계가 없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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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에서도 '9-11' 기념식 거행… 1973년 9월11일 쿠데타 '기념'

기사등록 2012/09/12 09:11:33 최초수정 2016/12/28 01: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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