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류난영 기자 = 올해 특성화 고등학교 졸업생의 취업률이 지난해보다 크게 개선됐지만 7년 전인 2005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11일 발표한 '2012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4월1일 기준으로 특성화 고교생의 취업률은 77.8%로 전년대비 9.2%포인트 늘었다.
특성화 고교생 취업률은 2005년 87%, 2006년 83.4%, 2007년 72.4%, 2008년 71.5%, 2009년 65.8%,로 감소세를 지속하다 2010년 69.5%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처음으로 늘었으나 2011년 68.2%로 다시 감소했다.
특성화 고교생 취업률은 지난해에 비해 개선되긴 했지만 2005년과 2006년 80%대를 웃돌았던 것에 비해서는 크게 감소한 수치다. 이는 정부의 특성화고에 대한 취업을 장려하는 '선취업 후진학'제도가 아직까지는 자리매김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정부는 학력 인플레로 인한 '인력 미스매칭' 등의 문제를 해결하게 위해 2010년부터 '선취업 후진학' 제도를 도입해 이를 적극 활용하는 교육기관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왔다.
반면 특성화고의 진학률은 올해 50.0%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성화고 진학률은 2005년 65.5%, 2006년 66.3%, 2007년 69.4%, 2008년 70.6%, 2009년 71.3% 등으로 증가하다 2010년 68.3%, 2011년 61.0%, 2012년 50.0%로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전체 고등학교 졸업자의 취업률은 29.3%로 전년대비 6.0%포인트 증가했다.
학업중단률은 초등학교 1만9163명(0.6%), 중학교 1만7811명(0.9%), 고등학교 3만7391명(1.9%)으로 전년대비 초등학교는 동일했으며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0.1%포인트 감소했다.
고등학생의 학업중단 이유로는 부적응이 1만6419명(43.9%)으로 가장 많았고 가사 2976명(8.0%), 질병 2210명(5.9%), 품행 452명(1.2%)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고교 졸업자의 대학 진학률(등록자 기준)은 71.3%로 '학력 인플레'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2%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대학 진학률은 1990년에는 27.1%에 불과했으나 대학 진학에 대한 높은 열의 등으로 2000년 62.0%, 2005년 73.4%로 급격히 높아졌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의 진학률은 99.9%,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는 99.7%로 2000년대 들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도 교육의 질을 판가름할 수 있는 요소 중 하나인 학급당 학생수와 교원 1인당 학생수는 개선 추세를 보였다.
학급당 학생수는 유치원 21.6명, 초등학교 24.3명, 중학교 32.4명, 고등학교 32.5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0.7명 증가, 1.2명, 0.6명, 0.6명 감소했다.
교원 1인당 학생수는 유치원 14.5명, 초등학교 16.3명, 중학교 16.7명, 고등학교 14.4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0.1명, 1.0명, 0.6명, 0.4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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