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민통선 넘어 금강산가는 길 달린다

기사등록 2012/09/11 07:30:00

최종수정 2016/12/28 01:14:03

【양구=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양구군이 DMZ일원 자전거 트레킹 코스를 운영한다.

 양구군에 따르면 소양강 옛길(구 46번국도)을 이용해 박수근미술관, 두타연, 금강산가는 길(31번 국도)을 연결하는 자전거 투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1일차 투어코스는 꼬불꼬불한 소양강 옛길을 이용해 추곡약수터~양춘경계~박수근미술관~두타연~금강산 가는 길~팔랑민속관(숨골펜션)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2일차 코스는 초급과 중급코스로 나눠 초급은 동면 팔랑리를 출발해 후곡약수터~국토정중앙천문대~소양강옛길을 따라 양춘경계, 추곡약수터까지 이르는 57㎞구간이며 중급은 팔랑리를 출발해 후곡약수터~사명산임도를 경유하는 60㎞코스이다.

 1일차 코스는 국도 직선화로 차량이 별로 다니지 않는 꼬불꼬불한 소양호 수변도로로 호수경관이 수려해 자전거타기에 최고의 코스로 알려지고 있다.

 또 60년간 민간인들이 접근할 수 없었던 두타연과 내금강으로 연결되는 가장 가까운 금강산가는 길은 비포장으로 옛 신작로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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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차코스 초급은 약간의 내리막으로 편하게 라이딩을 할 수 있는 코스며 중급은 사명산의 임도를 경유하는 힘든 코스로 산악훈련에 안성맞춤이다.

 올해 투어일정은 평일과 주말로 9월 4회, 10월 3회, 11월 3회로 총 10회에 걸쳐 운영되며 참가비는 식사와 숙소 포함 7만8000원이다.

 단 참가자대상은 자전거 경력 1년 이상으로 1일 70km 라이딩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양구군 관계자는 "양구를 거의 다 돌아볼 수 있는 순환코스로 박수근미술관, 국토정중앙천문대 관람하고 절경인 두타연, 내금강을 연결하는 최단거리 금강산 가는 길에서 자전거 트레킹을 할 수 있어 가족단위로 참가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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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민통선 넘어 금강산가는 길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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