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용광로 작업하던 밤샘근무자 2명 숨져

기사등록 2012/09/10 20:20:05

최종수정 2016/12/28 01:14:00

【정읍=뉴시스】김종효 기자 = 10일 오전 10시 전북 정읍의 한 주물제조 공장에서 밤샘근무를 하던 근로자 2명이 용광로 작업 중 '래들(쇳물을 용광로로 옮기는 기구)'에 쇳물을 붓다가 래들이 뒤집혀 쇳물을 뒤집어 쓰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현장의 모습이다. (사진=정읍소방서 제공)   photo@newsis.com     
【정읍=뉴시스】김종효 기자 = 10일 오전 10시 전북 정읍의 한 주물제조 공장에서 밤샘근무를 하던 근로자 2명이 용광로 작업 중 '래들(쇳물을 용광로로 옮기는 기구)'에 쇳물을 붓다가 래들이 뒤집혀 쇳물을 뒤집어 쓰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현장의 모습이다. (사진=정읍소방서 제공)  [email protected]
【정읍=뉴시스】김종효 기자 = 전북 정읍의 한 주물제조 공장 용광로가 뒤집혀 밤샘근무를 하던 근로자 2명이 쇳물에 휩싸여 숨졌다.

 10일 오전 8시께 정읍시 북면 제3산업단지의 선박엔진부품을 제조하는 'LS엠트론 CASCO'에서 용광로 쇳물 운반 기계인 '래들'이 뒤집히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공장 근로자 박모(28)씨와 허모(29)씨가 쇳물을 뒤집어써 그 자리에서 숨졌다.

 당시 5명이 밤샘 근무를 하고 있었으나 2명만 희생당하고 다행히 3명은 목숨을 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 등 소방당국은 쇳물과 용광로의 고열로 현장접근에 어려움을 겪다가 숨진 박씨와 허씨 등의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은 고온의 열악한 환경에서 밤샘근무를 하던 근로자들의 실수로 래들이 뒤집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공장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CASCO측은 근로자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장시간 취재진의 현장 접근을 가로막아 사고 은폐 의혹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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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용광로 작업하던 밤샘근무자 2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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