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상사미마을 '산삼벽화' 만지면 장수한다

기사등록 2012/09/04 11:34:41

최종수정 2016/12/28 01:12:03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전국에서 유일하게 사람 이름으로 명명된 강원 태백시 상사미마을의 ‘권춘섭집앞 버스승강장’에 그려진 산삼 벽화가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삼수동 제공)   casinohong@newsis.com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전국에서 유일하게 사람 이름으로 명명된 강원 태백시 상사미마을의 ‘권춘섭집앞 버스승강장’에 그려진 산삼 벽화가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삼수동 제공)  [email protected]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전국에서 유일하게 사람 이름으로 명명된 강원 태백시 상사미마을의 ‘권춘섭집앞 버스승강장’에 그려진 산삼(山蔘) 벽화가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

 상사미마을은 척추지에 의하면 ‘가장 깊은 산중에 있는 아름다운 마을로 장수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기록과 하사미와 함께 산삼을 조세 공물로 바쳐 지명을 삼(蔘)이라 하였다는 기록이 전해오고 있다.

 이 삼(蔘)이 다시 사미로 바뀌었다고 해서 예로부터 ‘장수’와 ‘산삼’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는 사실을 주민들은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기록에 근거해 삼수동주민센터에서는 버스승강장을 명품화하기 위해 상사미의 지명 유래가 된 ‘산삼(蔘)’과 지역에서 생산되는 ‘곰취 및 한우’, 마을보물찾기에서 발견한 둘밭 늪지의 희귀멸종식물인 ‘조름나물’을 벽화 소재로 삼았다.

 상사미마을 김효승 통장은 “벙커와 같았던 버스승강장에 마을 특성을 감안한 벽화로 인해 상사미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주고 있다” 며 “벽화의 산삼을 만지면 10년은 더 장수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방문객이 부쩍 늘고 있는 중”이라고 자랑했다.

 윤갑식 삼수동장은 “SBS 신동엽의 ‘있다 없다’ 방송에 사람이름으로 정류장이름이 소객된 뒤 상사미마을은 특별한 곳이 되었다”며 “산삼 벽화로 인해 다시 한번 유명세를 탈 것 같아 기대 만발”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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