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규슈대, 한일 대학 공동수업 프로그램

기사등록 2012/08/16 15:24:50

최종수정 2016/12/28 01:06:50

【부산=뉴시스】강재순 기자 = 부산대는 일본 규슈대와 공동으로 양 대학 신입생 각 50명씩 모두 100명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공동수업을 받는 캠퍼스 공유 프로그램인 '2012년도 한일해협권칼리지 프로그램'을 16일부터 부산대 캠퍼스에서 시작해 2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부산대는 또 한·중일 대학 공동학위제를 운영하는 '캠퍼스 아시아 시범사업단'의 썸머스쿨을 3개국 3개 대학 대학원생과 교수진 등 65명이 참가한 가운데 16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연다.  한일해협권칼리지 프로그램 첫 주는 부산대에서 진행된다. 일본 학생들과 한국 학생들은 1주일간 부산대 기숙사에서 머물며 한국어, 일본문화의 이해 및 국제관계 관한 수업을 받는다. 양국 학생들은 강의와 함께 경주 국립박물관, 안압지, 불국사 등을 방문해 한국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이어 둘째 주에는 일본으로 이동해 규슈대에서 운영되는 '캠퍼스 후쿠오카'프로그램에 참가한다. 양국 이동은 고속페리를 이용하고 향후 부산-후쿠오카 양 도시간 정규학기 통학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방침이다. 일본에서는 규슈전력, 야마야커뮤니케니션즈, 니시테츠, 스미토모상사 등 현지 기업 인턴십 체험과 함께 기업에서 제시한 주제에 대해 양 대학 학생들이 발표 및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부산대는 지난해 일본 규슈대와 공동으로 양 대학 학부 신입생 총 20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동안 한일해협권을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한다는 취지로 공동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첫 선을 보였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SNS로 만남이 계속 유지되는 등 1회 참가자들의 호응도와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1회 참가자 중 일부 학생들은 올해 서포터즈로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한다.  한일해협권칼리지 프로그램은 2008년 체결된 부산-후쿠오카 대학간 컨소시엄 학술교류협정에 따라 부산대와 규슈대가 '교환학생'이라는 개념을 넘어 양 대학 학생들을 '공동으로 교육'시킨다는 목표로 마련된 것.     부산시는 이들의 만남을 후원하는 뜻에서 오는 20일 부산대 상남국제회관에서 100여 명의 학생과 관계자들을 모아 만찬을 주최하기로 했다. 이날 만찬에는 김연권 부산시 국제대사가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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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규슈대, 한일 대학 공동수업 프로그램

기사등록 2012/08/16 15:24:50 최초수정 2016/12/28 01: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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