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 귀신전설, 밀양 '아랑사또전'으로 환생

기사등록 2012/08/14 10:56:14

최종수정 2016/12/28 01:06:11

【밀양=뉴시스】안지율 기자 = 억울하게 죽은 처녀 귀신이 사또를 찾아가 억울함을 호소한 경남 밀양 영남루에 얽힌 아랑 전설인 '아랑사또전'이 오는 15일부터 MBC 수목 미니시리즈로 방영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아랑사또전의 포스터, (사진=밀양시 제공)    photo@newsis.com
【밀양=뉴시스】안지율 기자 = 억울하게 죽은 처녀 귀신이 사또를 찾아가 억울함을 호소한 경남 밀양 영남루에 얽힌 아랑 전설인 '아랑사또전'이 오는 15일부터 MBC 수목 미니시리즈로 방영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아랑사또전의 포스터, (사진=밀양시 제공)  [email protected]
【밀양=뉴시스】안지율 기자 = 억울하게 죽은 처녀 귀신이 사또를 찾아가 억울함을 호소하는 경남 밀양 영남루에 얽힌 아랑 전설인 '아랑사또전'이 오는 15일부터 MBC 수목 미니시리즈로 방영된다.

 '아랑사또전'은 밀양의 아랑전설을 모티브로 자신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알리고 싶어 하는 천방지축 처녀 귀신 아랑(신민아)과 귀신 보는 능력을 지닌 까칠 사또 은오(이준기)가 만나 펼치는 조선시대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아랑사또전의 모티브가 되는 아랑전설에 따르면 밀양 부사의 딸 아랑(윤동옥)은 어려서 어머니를 여의고 유모품에서 자란다. 음흉한 유모와 통인 주기는 흉계를 꾸며 어느 날 밤 달구경 나온 아랑을 욕보이려 한다.

 이에 아랑은 통인 주기에 정조를 강요당하자 정절을 지켜내기 위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해 대숲에 버려졌으며, 아버지인 윤 부사는 아랑이 외간 남자와 내통하다 함께 달아난 것으로 알고 벼슬을 사직했다.

 그리고 외동딸의 행방을 백방으로 찾다가 병환만 얻게 된 아버지 윤 부사는 실의에 빠져 서울로 돌아간다.

 그리고 후임으로 부임해 오는 많은 부사가 부임 첫날밤 의문의 죽음을 당하게 되자 모두 그 자리를 꺼리게 됐으며, 이때 이 상사라는 의인이 고을 부사로 자청해 옴에 따라 그의 지혜를 빌어 원한을 풀게 됐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전생의 복수에 눈먼 까칠한 귀신 아랑(신민아)과 귀신이라면 꼴도 보기 싫은 더 까칠한 사또 은오(이준기)의 세상을 구하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으로 인간과 귀신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이야기도 함께 진행된다.

 아랑은 거칠고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고자 행동부터 하는 악바리로 다른 원귀들과 고수레 음식을 쟁탈하기 위해 몸싸움을 하고, "죽고 싶어?"라는 은오의 말에 "나 벌써 죽었거든?"이라며 무서울 거 없는 패기 넘치는 연기도 펼쳐진다.

 또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아랑과 말싸움을 하다 토라져 등 돌리는 모습이나 "우리가 동침한 사이"라는 아랑의 말에 뒷목을 잡는 모습을 보여준 사또 역시 발랄한 로맨스를 예고하고 있다.

 연출 김상호 작가 정윤정으로 구성된 '아랑사또전'은 밀양시에서 제작 지원되는 수목 미니시리즈로 오는 15일부터 10월18일까지 수·목요일 오후 9시55분부터 11시5분까지 70분간 20부작으로 방영된다.

 앞으로도 밀양 아랑 전설과 영남루 등 주요 문화 관광지를 촬영해 전국 방송으로 소개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밀양시는 모바일과 홈페이지 이벤트 홍보, 전국 시·도, 시·군·구 홍보 협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전국 홍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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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 귀신전설, 밀양 '아랑사또전'으로 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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