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폐막]'별(★)들의 숙소' 엠블 누가 묵었나

【여수=뉴시스】맹대환 기자 = "세계 각국 정상급부터 정·재계 인사, 한류 스타까지…"

 2012 여수세계박람회 랜드마크 중 하나인 여수 엠블호텔(THE MVL HOTEL)이 세계 각국 정상급과 경제인, 유명인 등을 잇따라 투숙객으로 유치하면서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수엑스포 개막에 맞춰 개장한 엠블호텔은 유엔 사무총장부터 페루 대통령, 덴마크 왕세자, 전경련 회장, 빅뱅까지 투숙하면서 말 그대로 '별(★)들의 숙소'가 됐다.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여수엑스포 운영기간 동안 엠블호텔에는 총 480명의 VIP가 투숙했다.

 대통령으로는 오얀타 우말라 페루 대통령과, 아노테 통 키리바시 대통령, 미셸 세이셸 대통령 등이 묵었고, 국왕급으로는 덴마크·모타코·벨기에·네덜란드 왕세자 등이 투숙했다.

 또 중국, 덴마크, 알제리, 말레이시아, 스페인, 이집트, 세네갈, 그리스, 카자흐스탄, 싱가폴 등 세계 각국 대사들도 엠블호텔을 숙소로 이용했다.

 국내 재계 총수들도 엠블호텔에 총집결했다. 전경련 허창수 회장(GS)과 현대차그룹 정의선 부회장,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 KT 이석채 회장,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NHN 대표 등도 엠블호텔을 다녀갔다.

 한류스타로는 빅뱅, 투에니원, 아이유 등과 함께 조수미, 제시카고메즈 등 유명 연예인도 여수엑스포를 방문한 뒤 엠블호텔의 서비스를 받았다.

 폐막식에 참석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축구선수 박지성도 엠블호텔을 예약했다.

 엠블호텔은 국내외 VIP 고객들에게 호텔과 한국을 알릴 수 있는 로고 접시와 미인도 등의 이미지 기념품을 제공했다.

 호텔 측은 각층 엘리베이터에 VIP 투숙객의 사인과 사진물을 전시하는 방법으로 '명예의 전당'을 꾸며 마케팅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총 311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엠블호텔은 여수엑스포 운영기간 동안 연인원 5만4000여 명에게 2만7000여 개의 객실을 대여했다.

 엠블호텔 관계자는 11일 "남해안 관광벨트 중심에 위치한 엠블호텔은 여수엑스포 이후 국내외 관광객들을 수용함과 동시에 여수, 광양, 순천산업단지의 기업 VIP를 맞이하는 새로운 지역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다와 가장 근접한 호텔로도 유명한 엠블호텔은 지상 26층 규모로 대·중·소 연회장과 비즈니스센터, 피트니스센터, 퓨전레스토랑, 스카이라운지, 플라워샵 등의 부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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