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산업과학고, 베트남 현지 공장 체험 연수

기사등록 2012/08/03 17:05:15

최종수정 2016/12/28 01:03:35

【부산=뉴시스】강재순 기자 = 부산산업과학고가 해외현지공장 체험연수단을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 파견, 신발전문인력으로의 글로벌 마인드를 키웠다.  부산산업과학고등학교는 '2012 해외현지공장 체험연수단(학생 20명, 교사 4명)'을 나이키, 아디다스, 리복 등 세계적 브랜드를 생산하는 베트남 호치민시에 파견, 미래의 국제적인 감각을 익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수단은 2012년 1학기 동안 학교생활과 동아리 활동, 성적우수 학생 등 모범학생 20명과 인솔교사 4명을 포함해 해외현지공장 체험연수단으로 구성, 파견했다.  연수단은 먼저 300여 명의 교직원과 3000명이 재학하는 남사이공기술전문고등학교를 방문, 학교현황과 시설을 둘러보면서 학생들이 국제화시대에 맞는 감각을 익히고 두 학교간 상호교류를 통해 양국 우호증진 기회를 가졌다.  이어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나라 신발회사인 ㈜태광비나, ㈜항도비나, ㈜화승비나를 방문, 산업현장의 신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익히고 150여 명 남짓한 한국인이 베트남 현지인 3만 여명을 거느린 거대 회사를 경영하는 모습에 가슴 벅찬 자부심과 수출역군으로서의 뿌듯함도 함께 느꼈다.  특히 신발 산업의 주요 원료인 천연고무나무 군락지에서 고무수액을 채취하는 모습을 현지에서 직접 체험해 보고 천연고무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외 현지문화 체험활동으로 베트남 호치민시의 야시장, 유적지(불교사원 등), 메콩강 열대 우림지역 투어, 호치민 시내에서 신발시장 조사 활동을 벌여 베트남의 문화를 이해하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  이번 연수단 인솔교사 윤갑중(51)교사는 "호치민 시 일원의 20여 개 공단에 우리나라 300여 개 업체가 입주해 우리나라와 베트남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호치민 거주 교민이 12만 명에 이르러 한국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연수에 참가한 이민우(18)군은 "이번 해외체험 활동을 통해 자신의 목표를 새로 정립할 수 있었고 다문화의 이해, 신발 인력 전문 지식인으로서의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는 기회가 됐으며, 특성화고 학생으로서의 자존감을 높이게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연수단을 이끈 이선숙 교장은 "베트남이 한국의 발전상을 벤치마킹해 경제 발전의 모델로 노력하고 있다는 현지 교민들의 말에 뿌듯한 긍지를 가졌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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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산업과학고, 베트남 현지 공장 체험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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