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봉황·신선…길상, 중국미술에 담긴 행복의 염원

기사등록 2012/07/24 06:41:00

최종수정 2016/12/28 01:00:23

【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이 아시아관 중국실에서 '길상(吉祥), 중국 미술에 담긴 염원' 전을 24일 개막했다.

 '길상'을 앞세운 이번 테마전시에는 박물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공·사립 박물관과 개인 소장 관련유물 100여 점이 나왔다.

 길상은 보통 복되고 좋은 일이 있을 조짐을 뜻하지만, 인간이 소망하는 모든 것을 포함한 것이라고 할 수도 있다.

 전시는 세 가지 주제로 나눠 길상을 살핀다. 먼저 중국 고대 미술 속 길상의 기원을 알아본다. 신선들과 각종 서수(瑞獸)를 그린 공예품, 길상 어구가 있는 와당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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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왕모(西王母)와 동왕부(東王父), 토끼 등이 표현된 청동거울, 신선 세계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황유가 된 술 단지 등이 나왔다.

 2부는 상서로움과 권위를 상징하는 용과 봉황을 소개한다. 중국에서는 천자가 덕으로 나라를 살피면 용과 봉황이 상서로운 징조를 미리 보여준다고 믿었다. 용과 봉황은 길조를 뜻하기도 하면서 동시에 태평성대를 구현하는 황제의 권위를 상징하게 됐다. 이후 궁궐에서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용과 봉황이 그려진 기물들을 사용했다.

 용과 봉황이 그려진 도자기들과 금사로 화려하게 용을 수놓은 예복과 봉황과 각종 새가 그려진 봉황 무늬 큰 접시 등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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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부에서는 다양한 길상 표현들을 다룬다. 행복(福)·관직(祿)·장수(壽)·기쁨(喜)·재물(財)의 오복(五福)이
깃든 작품들로 꾸몄다. 여덟 명의 신선을 4명씩 나눠 조각한 팔신선상(八神仙像)이 눈에 띈다. 팔선은 장과로(張果老)·여동빈(呂洞賓)·한상자(韓湘子)·하선고(何仙姑)·이철괴(李鐵拐)·종리권(鍾離權)·조국구(曹國舅)·남채화(藍采和)다.

 올해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한 전시회다. 한국과 중국의 문화교류 흔적을 살피고 길상의 의미를 되새새긴다. 9월23일까지 볼 수 있다. 02-2077-9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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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황·신선…길상, 중국미술에 담긴 행복의 염원

기사등록 2012/07/24 06:41:00 최초수정 2016/12/28 01: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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