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뉴시스】강재남 기자 = 20일 오후 제주시 만장굴 인근 버스정류장 뒤 바위 밑에서 제주 올레길 탐방을 위해 혼자 제주에 여행을 왔다 실종된 40대 여성의 신발과 절단된 손목이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수색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장재혁 기자 = 지난 11일 제주올레길 탐방을 위해 제주에 홀로 여행 온 A(40·여·서울 노원구)씨가 실종된 지 9일만에 A씨의 것으로 보이는 신체 일부와 운동화가 발견돼 살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0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노인 공공근로자 B(65·여)씨가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만장굴 부근 버스정류장 주변을 청소하던 중 절단된 손목과 신발을 발견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 결과 신고인 B씨는 이날 오전 9시께 버스정류장 의자 위에 놓여진 신발을 발견했지만 아무런 생각없이 정류장 뒤편으로 신발을 던져버렸고 오후에 들어서야 찝찝한 마음에 신발을 다시 들여다 보니 절단된 손목이 신발 속에 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보다 앞서 오전 6시께에도 동네 주민인 60대 할머니가 정류장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신발을 최초 목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절단된 손목이 신발 속에 담겨 의자 위에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고 버스에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노인 공공근로자 B(65·여)씨가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만장굴 부근 버스정류장 주변을 청소하던 중 절단된 손목과 신발을 발견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 결과 신고인 B씨는 이날 오전 9시께 버스정류장 의자 위에 놓여진 신발을 발견했지만 아무런 생각없이 정류장 뒤편으로 신발을 던져버렸고 오후에 들어서야 찝찝한 마음에 신발을 다시 들여다 보니 절단된 손목이 신발 속에 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보다 앞서 오전 6시께에도 동네 주민인 60대 할머니가 정류장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신발을 최초 목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절단된 손목이 신발 속에 담겨 의자 위에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고 버스에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뉴시스】강재남 기자 = 20일 오후 제주시 만장굴 인근 버스정류장 뒤 바위 밑에서 제주 올레길 탐방을 위해 혼자 제주에 여행을 왔다 실종된 40대 여성의 신발과 절단된 손목이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발견된 손목을 냉동박스에 넣어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email protected]
발견된 손목은 오른쪽 손목으로 손등은 건조한 상태였고 손바닥은 부패가 진행되고 있었다. 또 운동화(아식스, 245㎜)에는 흙이 잔뜩 묻어 있었다.
경찰은 A씨의 남동생이 신발과 손목이 누나 것이 맞다고 진술함에 따라 A씨가 살해당한 후 유기된 것으로 보고 가용인력을 동원해 추가 유류품 등을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발견된 손목에 대해서는 부검 및 감식을 실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A씨의 남동생이 신발과 손목이 누나 것이 맞다고 진술함에 따라 A씨가 살해당한 후 유기된 것으로 보고 가용인력을 동원해 추가 유류품 등을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발견된 손목에 대해서는 부검 및 감식을 실행할 예정이다.

【제주=뉴시스】강재남 기자 = 20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 만장굴 인근 버스정류장 뒤 바위 밑에서 제주 올레길 탐방을 위해 혼자 제주에 여행을 왔다 실종된 40대 여성의 신발과 절단된 손목이 발견된 가운데 과학수사대가 버스정류장에서 지문감식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경찰관계자는 "운동화에 흙이 많이 묻어있었던 점으로 보아 A씨가 당초 계획대로 올레길을 걷다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처음 수색작업이 집중됐던 성산읍에서 약 18㎞떨어진 곳에 누군가 신발과 손목을 같이 놔둔 점을 보면 A씨를 살해한 용의자가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노린 행동 같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지난 11일 2박 3일 여행 일정으로 혼자 제주를 방문했다. 여행 첫날 A씨는 성산읍 주변의 올레길 1코스를 탐방할 예정이었으나 많은 비로 인해 일정을 취소하고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다음날인 12일 오전 7시께 숙소를 나선 후 연락이 두절됐다.
경찰은 지난 14일 A씨의 가족들로 부터 실종신고를 받고 대대적인 수색을 벌여왔다.
[email protected]
한편 A씨는 지난 11일 2박 3일 여행 일정으로 혼자 제주를 방문했다. 여행 첫날 A씨는 성산읍 주변의 올레길 1코스를 탐방할 예정이었으나 많은 비로 인해 일정을 취소하고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다음날인 12일 오전 7시께 숙소를 나선 후 연락이 두절됐다.
경찰은 지난 14일 A씨의 가족들로 부터 실종신고를 받고 대대적인 수색을 벌여왔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