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m 2억짜리 모형기차 보세요…'철도문화체험전'

기사등록 2012/07/16 15:46:53

최종수정 2016/12/28 00:58:16

【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문화역 서울 284에서 철도문화를 체험한다.

 한국철도공사(KORAIL)가 20~22일 '제1회 철도문화체험'전을 옛 서울역사에서 개최한다.

 국내 최대규모의 철도모형 전시관이 특히 눈길을 끈다. 실물처럼 정교한 100여종의 철도모형과 대형 디오라마, 즉 배경 위에 모형을 설치해 실물처럼 보이게 한 장치 12세트가 600㎡ 규모의 전시관을 가득 채운다.

 광복 전 만들어진 미카형 증기기관차부터 최근의 KTX 산천까지 한국철도차량의 변천사를 고스란히 담은 철도모형이 디오라마에서 운행된다. 또 길이 280㎝짜리 철도모형 '빅 보이'도 선보인다. 시가 2억원에 달하는 고가의 명품기관차로 일반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코레일은 실제 철도 신호시스템을 모형에 적용한 철도신호모형 디오라마를 출품한다. 같은 선로 위에서 2~3대의 모형열차가 신호 조건에 따라 안전하게 주행한다. 철도신호시스템의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철도모형경진대회 수상작도 볼 수 있다. 다양한 재료로 만든 기관차 모형과 철도역이 등장한다.

 철도문화체험전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행사 첫날인 20일은 오후 1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 입장료는 없으며 체험행사 참가자에게 KTX 종이모형을 나눠준다.

 21일 오후 5시 중앙홀에서는 코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회가 열린다. 단원 92명은 국민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 이들은 존 윌리엄스의 '올림픽 팡파르', 비발디의 '사계'(여름 3악장), 엘가의 '위풍당당행진곡', 생상스의 '교향곡 3번 오르간' 등을 들려준다. 주부·외국인·변호사·외교관 등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로 구성된 단원들은 순수 음악 재능기부 형태로 활동하고 있다.

 철도유물전에서는 1930~50년대에 사용된 철도승차권을 비롯해 분단 이전의 평양-서울 승차권 등 개인 소장 희귀유물이 공개된다. 일제강점기 철도 건설과정을 기록한 자료와 당시 철도운영을 알 수 있는 여객규정집 등도 전시된다.

 1·2층 대기실 공간에서는 KTX매거진 사진가 홍상돈의 철도사진 특별전이 열린다. '홍상돈이 만난 간이역 소경(小景)'이라는 주제로 15점이 걸린다.

 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철도가 가진 기존의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해 다채로운 철도문화 체험을 통해 국민이 상호 교감하고 소통하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은 16일자로 홍보실 명칭을 홍보문화실로 바꾸고 문화부문 전담팀을 신설했다. 철도문화체험전을 시작으로 문화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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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m 2억짜리 모형기차 보세요…'철도문화체험전'

기사등록 2012/07/16 15:46:53 최초수정 2016/12/28 00: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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