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스페인의 2연패냐, 이탈리아의 44년 만의 정상탈환이냐.' '무적함대' 스페인과 '아주리군단' 이탈리아가 2012유럽선수권대회(유로2012) 결승에서 격돌한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7월 2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유로2012 '앙리 들로네'의 주인을 가린다.
'디펜딩챔피언' 스페인은 사상 첫 유로대회 2연패 달성과 함께 유로2008~2010남아공월드컵~유로2012로 이어지는 주요 3개 국제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스페인은 빠른 공수전환의 속도와 전면압박, 조직적인 패스 플레이를 앞세워 높은 수준의 기술축구를 구사한다.
그 중심에는 사비 에르난데스(32),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8), 세스크 파브레가스(25·이상 바르셀로나), 사비 알론소(31·레알 마드리드) 등이 있다.
또 이들의 패스 플레이에 방점을 찍을 페르난도 토레스(28·첼시)까지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되찾아가고 있어 위협적이다.
하지만 비센테 델 보스케(62) 스페인 감독이 최전방 공격수 토레스를 빼고 제로톱 전술을 꺼내들 공산도 있다.
델 보스케 감독은 프랑스와의 8강전(2-0승), 포르투갈과의 4강전(승부차기 4-2승)에서 전문 공격수 없이 미드필더들로만 팀을 구성해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스페인은 좁은 공간에서도 적시적소에서 패스를 주고받을 수 있다. 조직적인 패스 플레이를 앞세워 상대 수비의 균형이 깨지는 틈을 노리고, 미드필더들이 빈 공간을 파고들어 득점을 노린다.
이탈리아는 견고한 빗장수비를 앞세워 월드컵에서 세 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강호다.
이번 대회에서 이탈리아는 1968년 우승 이후 44년 만에 정상탈환에 도전한다.
이탈리아는 4강전에서 '전차군단' 독일을 2-1로 꺾고 12년 만에 결승전에 진출했다.
나이를 잊은 듯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안드레아 피를로(33)가 체사레 프란델리(55)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 축구의 핵이다.
피를로는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중원에서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또 정교한 킥능력까지 겸비하고 있어 세트피스 상황에서 해결사 역할까지 맡는다.
이탈리아의 공격은 두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22·맨체스터시티)와 안토니오 카사노(30·AC밀란)가 이끈다.
발로텔리는 독일과의 4강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이번 대회 총 3골(1도움)로 득점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카사노는 1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이번 대회 조별예선 C조에서 만나 1-1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당시 스페인은 팀의 주포인 토레스를 제외한 채 제로톱 전술을 앞세워 경기에 나섰다. 대신 미드필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공격 전술을 펼쳤다.
이탈리아는 3-5-2 전술을 통해 수비에 중점을 뒀고, 발로텔리와 카사노를 전방에 내세워 일발 역습을 노렸다.
지난 유로2008에서는 8강전에서 격돌해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스페인이 4-2로 승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1위 스페인이 12위의 이탈리아보다 앞선다. 하지만 역대전적에서는 11승11무8패로 이탈리아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두 팀의 결승전은 승부의 향방을 가늠하기 힘든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email protected]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7월 2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유로2012 '앙리 들로네'의 주인을 가린다.
'디펜딩챔피언' 스페인은 사상 첫 유로대회 2연패 달성과 함께 유로2008~2010남아공월드컵~유로2012로 이어지는 주요 3개 국제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스페인은 빠른 공수전환의 속도와 전면압박, 조직적인 패스 플레이를 앞세워 높은 수준의 기술축구를 구사한다.
그 중심에는 사비 에르난데스(32),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8), 세스크 파브레가스(25·이상 바르셀로나), 사비 알론소(31·레알 마드리드) 등이 있다.
또 이들의 패스 플레이에 방점을 찍을 페르난도 토레스(28·첼시)까지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되찾아가고 있어 위협적이다.
하지만 비센테 델 보스케(62) 스페인 감독이 최전방 공격수 토레스를 빼고 제로톱 전술을 꺼내들 공산도 있다.
델 보스케 감독은 프랑스와의 8강전(2-0승), 포르투갈과의 4강전(승부차기 4-2승)에서 전문 공격수 없이 미드필더들로만 팀을 구성해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스페인은 좁은 공간에서도 적시적소에서 패스를 주고받을 수 있다. 조직적인 패스 플레이를 앞세워 상대 수비의 균형이 깨지는 틈을 노리고, 미드필더들이 빈 공간을 파고들어 득점을 노린다.
이탈리아는 견고한 빗장수비를 앞세워 월드컵에서 세 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강호다.
이번 대회에서 이탈리아는 1968년 우승 이후 44년 만에 정상탈환에 도전한다.
이탈리아는 4강전에서 '전차군단' 독일을 2-1로 꺾고 12년 만에 결승전에 진출했다.
나이를 잊은 듯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안드레아 피를로(33)가 체사레 프란델리(55)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 축구의 핵이다.
피를로는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중원에서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또 정교한 킥능력까지 겸비하고 있어 세트피스 상황에서 해결사 역할까지 맡는다.
이탈리아의 공격은 두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22·맨체스터시티)와 안토니오 카사노(30·AC밀란)가 이끈다.
발로텔리는 독일과의 4강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이번 대회 총 3골(1도움)로 득점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카사노는 1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이번 대회 조별예선 C조에서 만나 1-1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당시 스페인은 팀의 주포인 토레스를 제외한 채 제로톱 전술을 앞세워 경기에 나섰다. 대신 미드필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공격 전술을 펼쳤다.
이탈리아는 3-5-2 전술을 통해 수비에 중점을 뒀고, 발로텔리와 카사노를 전방에 내세워 일발 역습을 노렸다.
지난 유로2008에서는 8강전에서 격돌해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스페인이 4-2로 승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1위 스페인이 12위의 이탈리아보다 앞선다. 하지만 역대전적에서는 11승11무8패로 이탈리아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두 팀의 결승전은 승부의 향방을 가늠하기 힘든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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