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영온 기자 = 강북구민들이 가전제품 교체 및 폐가전제품 처리작업 비용부담에서 벗어나게 됐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서울시가 8월부터 전면 실시하는 '대형폐기물(폐가전) 무상수거 시스템 사업' 도입에 앞서 11일부터 구내 대형 폐가전제품을 무료로 수거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주민들은 폐가전제품을 처리할 경우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폐가전제품을 신고하고 3000원~8000원까지의 수수료를 납부한 후 대형폐기물 신고필증을 교부받아 수거업체가 수거해 갈 수 있도록 집밖으로 내놓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앞으로 구에서는 구민들이 냉장고, TV, 세탁기, 에어컨 등 크기가 1m 이상의 대형 가전제품의 폐기처리를 요청할 경우 별도의 처리비용 없이 무상으로 수거한다.
또 가전제품 중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일부품목을 원형 그대로 배출하는 가구에는 3000원 상당의 쓰레기 종량제 봉투 1세트를 무상으로 지원해준다.
이와 함께 구에서는 주민들이 폐기물을 직접 집밖으로 내놓아야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처리업체 직원이 직접 가정을 찾아가 방문수거를 실시하고, 맞벌이 가정을 위한 토요일 수거 및 수거시간 연장(기존 8시~18시, 변경 8시~20시까지로 확대) 등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불편사항을 해소할 계획이다.
배출방법은 인터넷(www.edtd.co.kr)으로 신청하거나,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사업은 11일부터 강북·구로·관악·서초·성동·성북구 등 6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시범실시한 후 오는 9월부터는 서울시 전 자치구로 확대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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