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토크]한국콜마, 지주사 전환 실망 '下'…"북경콜마 매출 전년比 200% 성장"

기사등록 2012/06/06 10:59:15

최종수정 2016/12/28 00:46:33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지난 5일 한국콜마가 하한가로 추락했다. 전일대비 1550원(14.98%) 내린 8800원에 마감됐다.  주가가 1만원을 밑돈 것은 지난달 21일(9630원) 이후 열흘 만이다.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는 소식이 화근이 됐다.  전 날 장 마감 직후 한국콜마는 투자사업부문과 화장품·의약품 제조사업부문을 분리하고, 향후 투자사업부문을 지주사로 전환한다고 공시했다.  분할되는 회사는 한국콜마홀딩스(가칭), 분할 신설회사는 한국콜마(가칭)다. 분할비율은 0.365 대 0.635이며, 분할기일은 오는 10월1일이다.  회사 관계자와 분할결정 이유와 주가 동향 등에 대해 종목 토크를 진행했다.    Q = 분할을 결정하게 된 목적은.  A = 경영 안정화다. 당사는 최근 매출이 3000억원이 넘는 중견기업으로 올라섰다. 그런데 한국콜마 아래에 있는 4개의 자회사는 대부분 태동기다. 이들 회사가 사업을 진행했을 때 혹시라도 리스크가 발생하면 연결재무제표 적용 시 모회사에 타격을 입힐 우려가 있다. 리스크 회피 차원에서 지주회사로 분할 결정을 하게 됐다.    Q = 전 날 하한가 친 이유는.  A = 중국시장에 진출하려고 북경콜마를 세워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했는데, 주주 입장에서는 중국시장에 큰 기대감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지주사로 전환하면 북경콜마가 지주사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한국콜마의 실적에서 분리되는 것이어서 (주주들은) 한국콜마의 실적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한 것 같다.  Q = 이에 대한 회사의 입장은.  A = 지주사로 분할되면 실질적인 메리트가 생긴다. 예전에는 (북경콜마가) 중국으로 물건을 보내면 사내거래에 해당돼 연결재무제표 상에서 실적으로 반영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주사 안에 편입되면 (한국콜마의) 자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실적에서 카운트(count, 포함) 된다.  Q = 한국콜마홀딩스에는 몇 개의 자회사가 들어가는가.  A = 콜마파마(구 비알엔사이언스), 선바이오텍, 북경콜마, 씨엔아이개발과 이번에 설립된 한국콜마까지 총 5개가 편입될 예정이다.  Q = 8월 주주총회에서 분할결정에 대한 승인 가능성은.  A = (주주를) 계속 설득해야 할 것 같다. 또 분할신설되는 한국콜마도 재상장을 추진할 것이다.  Q = 지주사 전환을 통해 어떤 효과를 기대하는가.  A = 리스크 해소와 주주 가치의 극대화다. 연결재무제표이기 때문에 작은 규모의 자회사도 중견 기업에 해당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실적이나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본다.  Q = 올해 실적 호조의 원동력은.  A = 영위사업이 전체적으로 고르게 성장했다. 화장품 사업과 제약 사업이 20%씩 성장했고, 자회사인 선바이오텍도 성장률이 높은 편이다.  <한국콜마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245억원, 221억원으로 전기대비 19%, 34% 증가했다.>  Q = 화장품과 제약의 매출 비중 변화는.  A = 콜마파마에서의 사업이 잘 되면 내년부터 제약 비중이 높아질 수 있다. 한국콜마 안에서 제약 부문을 분리해 콜마파마로 떼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 때문에 시장에서 오해를 사기도 했다.  Q = 올해 사업계획은.  A = 북경콜마가 작년 실적 대비 200% 정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콜마파마도 그동안 비알엔사이언스로 운영할 때와는 다르게 크게 성장할 것이다. 화장품 산업 역시 한류열풍 등으로 유통별 균일 성장하고 있어 무난히 계획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  Q = 충남 연기군에 화장품 내용물 제조공장을 만들고 있는 이유는.  A = 캐파(Capa)를 늘리기 위해서다. 현재 가지고 있는 물량의 30% 이상을 증설하는 것이다.  북경콜마와 연결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중국에서 모든 것을 제조할 여건은 안 되고, '메이드 인(Made in) 콜마'를 원하는 고객도 있어서 (당사가) 직접 제조해서 (중국에) 보내려고 한다. 따라서 북경콜마가 중국 사업과 분리된다는 시장의 우려는 과도한 것이라 생각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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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토크]한국콜마, 지주사 전환 실망 '下'…"북경콜마 매출 전년比 200%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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