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의품격' 왜 장동건·김민종·김수로·이종혁일까

기사등록 2012/05/24 00:56:14

최종수정 2016/12/28 00:42:57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SBS TV 드라마 '신사의 품격'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장동건, 김수로, 김민종, 이종혁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은 사랑과 이별 성공과 좌절을 경험하고 세상 어떤 일에도 미혹되지 않는 불혹을 넘긴 꽃중년 남자 4명이 그려내는 로맨틱 미중년 드라마로 오는 26일 첫 방송 된다. (사진=SBS 제공)   choswat@newsis.com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SBS TV 드라마 '신사의 품격'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장동건, 김수로, 김민종, 이종혁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은 사랑과 이별 성공과 좌절을 경험하고 세상 어떤 일에도 미혹되지 않는 불혹을 넘긴 꽃중년 남자 4명이 그려내는 로맨틱 미중년 드라마로 오는 26일 첫 방송 된다. (사진=SBS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SBS TV '신사의 품격'의 극작가 김은숙씨가 "이번 드라마는 굉장히 사심 캐스팅이었다"며 꽃중년 4인을 캐스팅한 비화를 밝혔다.

 '신사의 품격'은 40대 중년남성들의 우정과 사랑을 다룬다. 남자들의 심리를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할 예정이다. 장동건(40), 김민종(40), 김수로(42), 이종혁(38)이 남성들의 은밀한 이야기를 전한다.

 12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장동건은 완벽한 얼굴과 화려한 보디라인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지만 독신을 고집하는 건축사무소 소장 '김도진'이다. 상대가 받을 상처는 안중에도 없고 자신의 목적이 먼저라 독설을 서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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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SBS TV 드라마 '신사의 품격'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민종, 김수로, 장동건, 이종혁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은 사랑과 이별 성공과 좌절을 경험하고 세상 어떤 일에도 미혹되지 않는 불혹을 넘긴 꽃중년 남자 4명이 그려내는 로맨틱 미중년 드라마로 오는 26일 첫 방송 된다. (사진=SBS 제공)  [email protected]
 김씨는 23일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그동안 나의 다른 드라마에서 장동건을 많이 언급했다. '온에어'만 보더라도 서영은 작가 어머니가 '너 다음 드라마에서 장동건 나오냐?'하는 대사가 있다. 그만큼 장동건과 꼭 한번 드라마를 해보고 싶었다. 3월 편성이었는데 장동건과 작업하고 싶어 편성도 미뤘다"고 털어놓았다.

 "처음 대본 드리고 미팅 했을 때 장동건보다 아내 고소영의 반응이 궁금했다. 고소영이 '대본이 재미있다. 하지만 김은숙 작가 드라마는 키스신이 진하단 말야'고 했다더라. 평소 장동건이 남자다운 역할을 많이 해서 키스신을 찍은 적이 없었다. 고소영에게 결국 키스신 없다고 거짓말을 한 후 출연 도장을 찍자마자 키스신 썼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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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SBS TV 드라마 '신사의 품격' 제작발표회에서 신우철(왼쪽부터) 감독, 김은숙 작가, 배우 장동건, 김수로, 김민종, 이종혁, 김하늘, 윤세아, 김정난, 윤진이, 이종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은 사랑과 이별 성공과 좌절을 경험하고 세상 어떤 일에도 미혹되지 않는 불혹을 넘긴 꽃중년 남자 4명이 그려내는 로맨틱 미중년 드라마이며 오는 26일 첫 방송 된다.  [email protected]
 김씨에게 가장 먼저 캐스팅 된 배우는 김수로다. 탄탄한 근육, 순정적인 마인드,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 '임태산'으로 고민할 시간에 행동하고 결과에 미련을 갖지 않는 인간적인 인물이다.

 "김수로는 '온에어' 때 카메오 출연을 부탁했는데 영화 촬영 중이라 무산됐다. 이후 지난해 학교 축제를 갔는데 거기서 처음 보게 됐다. '태산'역을 이 양반보다 더 잘할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선배님 특유의 말투를 내가 오히려 캐릭터화 해서 작업하고 있다"는 고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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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SBS TV 드라마 '신사의 품격'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하늘, 윤세아, 김정난, 윤진이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은 사랑과 이별 성공과 좌절을 경험하고 세상 어떤 일에도 미혹되지 않는 불혹을 넘긴 꽃중년 남자 4명이 그려내는 로맨틱 미중년 드라마이며 오는 26일 첫 방송 된다.  [email protected]
 김민종은 김 작가의 팬심으로 발탁됐다. "내가 아무것도 아니었을 때 김민종은 나의 스타였다. 내가 강릉 시민이었을 때 김민종이 나오는 드라마를 보고 '멋있다', '한번만 봤으면'하는 생각을 했던 나의 스타다. '최윤'이라는 캐릭터를 만들고 나는 이건 무조건 김민종이라고 해서 제의를 했는데 너무 흔쾌히 작업할 수 있다고 해서 행복했다"며 웃었다.

 김민종은 따뜻하고 사려 깊은 변호사로 다정다감한 '최윤'이다. 4인 중 가장 어른의 행동과 어른의 사고를 가지고 있어 친구들 사이에 큰형 같은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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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SBS TV 드라마 '신사의 품격' 제작발표회에서 신우철(왼쪽부터) 감독, 김은숙 작가, 배우 장동건, 김수로, 김민종, 이종혁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은 사랑과 이별 성공과 좌절을 경험하고 세상 어떤 일에도 미혹되지 않는 불혹을 넘긴 꽃중년 남자 4명이 그려내는 로맨틱 미중년 드라마이며 오는 26일 첫 방송 된다.  [email protected]
 낙천적이고 겁 많고 노래 잘하고 춤 잘추는 한량 '이정록'은 이종혁이 맡았다. 넷 중 가장 철이 없고 단순하고 여자를 좋아한다. 나이 많은 연상녀와 결혼해 카페 사장까지 되며 평탄하게 사는가 싶더니 술, 여자, 노름을 잘해 위기에 빠진다.

 김씨는 "이종혁 때문에 이 드라마가 잘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내가 리포터 시절에 이 양반은 대학로에서 잘나가는 배우였다. 이후 '추노'를 보는데 이 배우가 너무 인상적이었다. 저렇게 무거운 것도 굉장히 잘하는데 가볍게 주문을 하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서 캐스팅 제의를 했는데 튕겼다"고 폭로했다.

 "당시 다른 드라마 제의를 받아놓고 있었다. 우리 드라마가 더 잘 될거라고 말하며 설득했는데 이종혁이 포기한 드라마가 지금 너무 잘되고 있다. 시청률 1위다. 그래서 이종혁을 위해서라도 이 드라마가 잘돼야 한다. 기대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청했다.

 '신사의 품격'은 26일 밤 9시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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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의품격' 왜 장동건·김민종·김수로·이종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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