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멸종위기 '대륙사슴' 복원 탄력

기사등록 2012/05/14 17:29:24

최종수정 2016/12/28 00:40:03

【인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인제군의 멸종위기인 대륙사슴 복원사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인제군은 1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한국양토양록농업협동조합(조합장 안현구), (사)사슴생태운동본부(회장 오정진)와 대륙사슴 복원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3개 기관·단체는 협약을 통해 대륙사슴 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원종 확보와 대륙사슴의 증식과 자연생태 재도입을 위한 사업수행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또 대륙사슴을 활용한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 운영과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협력, 대륙사슴의 사육․복원 등 생물자원 정보 구축과 생태관광 등 기술과 경험의 공유하고 대륙사슴의 복원을 통해 타지역과의 차별성과 희소성을 확보키로 했다.

 또 협력사업의 성과 극대화를 위해 각각의 실무 관계자로 협의회를 구성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인제군과 사슴생태복원운동본부는 지난 2005년부터 대륙사슴 복원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으며 2008년부터 환경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받아 왔으나 원종을 확보하지 못해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국내 모처에서 암수 3쌍의 대륙사슴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하고 유전자 검사 등을 거쳐 지난달 국제유전자은행에 등재까지 마쳤다.

 이에 따라 이달 중으로 환경부에서 추천하는 공인기관을 통해 원종 검증이 완료되면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대륙사슴복원사업에 재착수해 복원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인제군은 국내에서 멸종된 대륙사슴을 복원해 지역을 대표하는 생태관광 브랜드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대륙사슴 생태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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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멸종위기 '대륙사슴' 복원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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