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한국에서도 인기 높은 '맨 인 블랙' 시리즈가 10년만에 제3편으로 돌아온다. 그것만으로도 모자라 할리우드 스타 윌 스미스(44), 연기파 조슈 브롤린(44), 배리 소넌펠드(59) 감독이 6일 월드 프리미어를 위해 내한했다.
'맨 인 블랙 3'는 악당 외계인 '보리스'(저메인 클레멘트)가 지구 정복을 방해하는 '에이전트 K'(토미 리 존스)를 살해하기 위해 43년 전인 1969년으로 되돌아가고, 뒤늦게 계략을 알아차린 '에이전트 J'(윌 스미스)가 뒤따라 가서 젊은 시절 '에이전트 K'(조슈 브롤린)와 합심에 현재 보리스와 과거 보리스의 야망을 분쇄하려 한다는 내용이다.
7일 서울 강남의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소넌펠드 감독은 10년만에 3편이 제작된 것에 대해 "새로운 영화가 아니면 만들지 않으려 했다"고 오랜 산고가 있었음을 전했다.
'맨 인 블랙 3'는 악당 외계인 '보리스'(저메인 클레멘트)가 지구 정복을 방해하는 '에이전트 K'(토미 리 존스)를 살해하기 위해 43년 전인 1969년으로 되돌아가고, 뒤늦게 계략을 알아차린 '에이전트 J'(윌 스미스)가 뒤따라 가서 젊은 시절 '에이전트 K'(조슈 브롤린)와 합심에 현재 보리스와 과거 보리스의 야망을 분쇄하려 한다는 내용이다.
7일 서울 강남의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소넌펠드 감독은 10년만에 3편이 제작된 것에 대해 "새로운 영화가 아니면 만들지 않으려 했다"고 오랜 산고가 있었음을 전했다.

소넌펠드 감독은 "과거로 돌아가는 설정은 스미스의 아이디어"라면서 "2편을 만들며 모두가 지쳐 있을 때 스미스는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내게 와 3편을 만들게 되면 K가 사라지는 상황에서 나 역시 과거로 돌아가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이야기로 하자고 말을 했다"고 전했다.
돌아가는 해를 굳이 '1969년'으로 정한 이유로 "인간이 지구를 벗어난 첫 해로 인류 역사상 중대한 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969년은 미국이 인류 최초의 달 탐사선인 '아폴로11호'를 쏘아 올린 해다. 이 영화에도 아폴로 11호 발사 장면이 등장한다.
돌아가는 해를 굳이 '1969년'으로 정한 이유로 "인간이 지구를 벗어난 첫 해로 인류 역사상 중대한 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969년은 미국이 인류 최초의 달 탐사선인 '아폴로11호'를 쏘아 올린 해다. 이 영화에도 아폴로 11호 발사 장면이 등장한다.

3편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브롤린의 등장이다. 29세 에이전트 K를 실제 나이 만43세인 브롤린이 연기한다. 극중 젊은 에이전트 K가 '노안'이라는 대사를 넣어 이에 관한 관객들의 갑론을박을 불식시켰다.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했을까.
소넌펠드 감독은 "이 영화가 성공하려면 젊은 토미 리 존슨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뛰어난 연기력을 갖춘 배우가 필요했다"는 말로 실제 20대 배우가 아닌 브롤린을 캐스팅한 이유를 설명했다. "내가 생각하기에 브롤린이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다"고 아쉬움도 나타냈다.
소넌펠드 감독은 "이 영화가 성공하려면 젊은 토미 리 존슨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뛰어난 연기력을 갖춘 배우가 필요했다"는 말로 실제 20대 배우가 아닌 브롤린을 캐스팅한 이유를 설명했다. "내가 생각하기에 브롤린이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다"고 아쉬움도 나타냈다.

브롤린은 2007년 조엘(58)·에단(55) 코엔 형제 감독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할리우드 대표 연기파 배우로 급부상했다. 2008년에는 구스 반 산트(60) 감독의 '밀크'로 뉴욕 비평가협회와 미국비평가협회 남우조연상을 받은 여세를 몰아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브롤린은 "토미 리 존스의 젊은 시절을 연기하면서 거의 무아지경에 빠졌다"며 "다행히 토미 리 존스가 내 연기에 대해 좋게 평가해줬다. 감사한다. 나 역시 젊은 시절의 나를 다른 배우가 연기한다면 어색할 것 같다"고 대선배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 부담을 전했다.
소넌펠드 감독은 제4편 제작에 관해 "일단 3편이 흥행에 성공해야 한다"고 운을 뗀 뒤 '맨 인 블랙 1'(1998)이 나온 지 5년만인 2002년 '맨 인 블랙 2'가 나오고, 다시 10년 걸려서 '맨 인 블랙3'가 만들어진 것에 빗대 "'맨 인 블랙4'는 20년 뒤에 나올 거다. 그때 윌스미스는 64세, 토미 리 존스는 82세"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맨 인 블랙 3'는 시리즈 중 최초로 3D로 제작됐다. 소넌펠드 감독은 "우리 영화는 최고의 3D 작품"이라며 "아시아에서 3D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고,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꼭 와서 봐달라"고 청했다. 미국보다 하루 앞선 24일 2D와 3D로 개봉한다.
[email protected]
소넌펠드 감독은 제4편 제작에 관해 "일단 3편이 흥행에 성공해야 한다"고 운을 뗀 뒤 '맨 인 블랙 1'(1998)이 나온 지 5년만인 2002년 '맨 인 블랙 2'가 나오고, 다시 10년 걸려서 '맨 인 블랙3'가 만들어진 것에 빗대 "'맨 인 블랙4'는 20년 뒤에 나올 거다. 그때 윌스미스는 64세, 토미 리 존스는 82세"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맨 인 블랙 3'는 시리즈 중 최초로 3D로 제작됐다. 소넌펠드 감독은 "우리 영화는 최고의 3D 작품"이라며 "아시아에서 3D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고,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꼭 와서 봐달라"고 청했다. 미국보다 하루 앞선 24일 2D와 3D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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