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산시성 코카콜라社 '염소 오염' 사건 사장 해고

기사등록 2012/05/05 20:51:17

최종수정 2016/12/28 00:37:32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코카콜라 중국 산시(山西)지사가 '염소 오염' 콜라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사장을 해고했다.  5일 베이징만보(北京晩報)에 따르면 코카콜라 측은 이번 사건에 사과하고 사건의 책임을 물어 현직 산시 지사 사장에 해고 결정을 내렸다.  전날 중국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카콜라의 중국·한국 지역 책임자인 데이비드 브룩은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하며 소비자들에게 불필요한 걱정을 끼친 점을 사과한다"며 "현 최고 책임자는 이미 회사에 사의를 표명해 곧 새로운 사장이 부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파이프 파열 사고로 이 회사에서 생산된 일부 제품에 소독용 염소가 흘러들어 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달 28일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자 당국은 이 회사에 생산 중단, 출고 금지, 공장 보수 등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회사 측은 처음부터 염소 오염 사건을 인정하지 않았고 사고 기간으로 추정되는 지난 2월4일부터 8일까지 컴퓨터 내 저장된 생산기록과 직원이 주고받은 이메일까지 삭제한 것으로 드러나 의도적인 사건 은폐 의혹도 불거졌다.   또 사건이 밝혀진 이후에도 '인체에 무해하다'라고만 주장하며 뒤늦은 사과와 리콜 조치로 중국 내에서 큰 반발을 샀다.  한편 문제 있는 12만 상자의 병 코카콜라 가운데 7만 상자는 이미 시장에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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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산시성 코카콜라社 '염소 오염' 사건 사장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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