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류난영 기자 = 이규재 연세대 원주의과대 교수(한국물학회 회장)는 "알칼리환원수를 다량 섭취하면 나쁜 영향을 준다"라는 일부 주장과 관련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 교수는 지난 2일 서울 충무로 뉴시스 본사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10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알칼리 환원수를 50년 넘게 마셔왔으나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알칼리 환원수는 이온 정수기를 이용해 지하수, 수돗물 등 음용 가능한 물을 전기분해할 때 음극측에서 생성되는 pH 7.5~10의 음용 알칼리성 전해수를 말한다.
그는 "일본 같은 경우 1966년부터 알칼리 환원수가 기능수로 인정돼 50년 동안 음용해 오는 등 이 물이 매우 보편화 되어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그렇게 되기엔 제도적으로 한계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환경부의 '먹는 물 관리법에 따른 음용수의 심의적 기준'에 따르면 식품으로 적합한 물의 pH는 5.8~8.5 이상이어야 하지만 보통 알칼리 환원수는 pH가 9~9.5정도 된다"며 "물의 안정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데도 규정을 둬 알칼리 환원수가 부적합한 물이라는 인식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알칼리'라고 하면 몸에 좋다고 하면서도 때로는 양잿물을 생각한다"며 "미국이나 일본, 유럽 어느 국가에서도 물 관리를 위한 규제는 있지만 먹는 물에 대해 pH 기준을 두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 같은 규정 때문에 약수 같은 경우도 지역의 유명 약수임에도 '먹는 물로 부적합하다'는 판정이 나오고 있어 이를 상품화 하기가 어렵다"며 "이는 '먹는 물 관리법' 기준에 따르려면 아무리 좋은 물이라도 맹물에 준해야 하기 때문인데 물에 유익한 성분이 포함되기 위해서는 미네랄이나 알칼리 같은 특정 성분이 많을 수가 있어 어려움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국 같은 경우에는 수돗물, 지하수를 따로 관리하는데 우리나라는 한꺼번에 관리한다"며 "최근에는 지하수에 대한 기준을 바꾸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조금 더 제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교수와의 일문일답.
-요즘 관심을 끌고 있는 ‘기능수’는 무엇인가.
"동남아나 아프리카에서는 오염된 물 때문에 매년 400만명이 죽는다. 이들 지역에서는 깨끗한 물을 공급받는 것이 쉽지 않다. 우리는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은지 오래지만 이들은 현재 평균 수명이 40세도 안 된다. 오래살고 건강하게 사는 데 효과가 되는 물, 유익한 효과를 가지는 물, 안전성은 기본인 물이 기능수다. 기능수는 살도 빠지고 아토피, 변비도 좋아지고 혈당도 떨어지는 등 선진국형 물이다. 기능수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의학적으로는 알카리환원수, 미네랄수 등이다. 최근 중요성이 커지는 것이 알카리 환원수다. 전해이온수 개념인데 이 부분은 우리 사회가 혼돈을 하는 경우가 있다. 물 성분은 어떻게 보면 맹물처럼 보인다. 알칼리 환원수가 맹물 같아 보여 육각수 등 다른 물과 혼동하는 경우 많고 효과가 없다고 보는 등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의학에서는 오래전에 효과를 인정했고 국가에서도 인정했다."
-기능수 연구가 우리나라에서 어느 정도 단계에 와 있나.
"우리나라는 선진국임에도 물에 대한 학계의 노력은 한참 못 미친다. 국가로 따지면 거의 후진국 수준이다. 특히 기능수 연구는 현재 초보 단계다.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초보인데 제도적인 면에서 그리고 학계의 노력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외국은 물이 세분화 돼 있다. 수돗물, 지하수, 온천수 등으로 나뉘어 있고 학회도 있고 법제도도 나뉘어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음용수가 세분화 돼 있지 않고 하나의 법을 적용 받는다. 물을 연구하는 것 자체도 학과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라 학계에서 접근하기 쉽지 않다. 일부에서만 연구가 된다."
-알칼리 환원수는 어떤 기능을 갖고 있나.
"다른 물에 비해 알칼리 환원수는 효과가 많다. 일본에서는 알칼리 이온 정수기가 의료용 전해수 제조장치로 1966년 허가 됐으며 우리나라는 1981년 인정됐다. 일본은 1990년대 50억원의 임상실험 비용을 들여 지속 음용에 의해 소화불량, 위산과다, 만성설사, 위장 내 이상 발효에 효능이 있음이 인정됐다. 우리나라도 1995년 식약청에서 2억의 연구 비용을 들여 임상실험을 통해 일본과 동일한 효능이 있다고 인정, 3년 전부터 허가했다. 학계에서는 혈당 유지, 아토피 개선, 비만 개선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
-알칼리 환원수는 '먹는 물'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환경부의 '먹는 물 관리법'은 우리나라의 모든 먹는 물을 포함하고 있다. 이 법에 따르면 물이 성분 이상을 포함하면 안 된다. 기능수가 유익한 성분을 포함하기 위해서는 알칼리 성분이 많을 수도 있고 미네랄이 많을 수도 있는데 한 개로 묶어서 관리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다. 약수 같은 경우도 지역의 유명 약수인데 '먹는 물로 부적합하다'는 판정이 나온다. 약수는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성분을 갖고 있어야 하는데 '먹는 물 관리법'의 기준을 따르다보면 거의 맹물에 준해야 하기 때문이다. 외국은 수돗물, 지하수 따로 관리하는데 한국은 한꺼번에 관리한다. 최근에는 지하수에 대한 기준을 바꾸는 등 많은 변화가 있다. 조금 더 제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기능수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아직도 낮다. 그런 점에서 어려움은 없나.
"알칼리 환원수에 대해 많이 연구한 이유 중 하나가 의학적으로 활용가치가 높은데 반해 사회에서는 가치를 모르기 때문이다. 모르는 상태에서 이 물을 오해해서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있어서 선량한 기업과 소비자에게 혼돈을 주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그러면 안되겠구나 해서 책자도 만들었다. 일본에서는 재단법인에서 10여년 전 부터 알칼리 환원수를 보급했다. 후생성, 기업, 소비자를 아우르며 물이 안전함을 알렸고 의사와 상담도 하게 했다."
-일본에서 알칼리 환원수가 대중화 돼 있는데.
"일본에는 알칼리 이온수, 미네랄 음료가 수백 종류나 시중에 나와 있다. 이는 우리나라와 달리 음료를 만드는 물의 기준이 세분화 돼 있어 특정 효능을 상품으로 상용화 하기가 훨씬 수월하기 때문이다. 일본은 1966년부터 알칼리 환원수가 기능수로 인정돼 50년 동안 음용해 왔다. 1992년에는 알칼리환원수 붐도 일었다. 기능수에 대한 안전기준도 마련돼 있다. 이 기준에 따르면 19가지의 중금속 기준을 충족하게 돼 있다. 그것만 충족하면 모든 물을 가지고 음료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현재 그런 기준이 없다."
-우리나라에서 알칼리 환원수와 같은 기능수가 대중화 되고 있지 못한 이유는.
"기능수가 있다는 것을 일반인들이 인식하기에는 제도적으로 한계가 있다. 특히 식약청과 환경부 등 정부 부처간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환경부의 '먹는 물 관리법에 따른 음용수의 심의적 기준'에 따르면 식품으로 적합한 물의 pH는 5.8~8.5 이상이어야 한다. 올해부터는 이 기준이 pH9.5로 규정이 바뀌었다. 보통 알칼리 환원수는 pH가 9~9.5정도 된다. 하지만 물의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다. 안전 문제에 pH를 잣대로 두고 있어 알칼리 환원수가 부적합한 것이라는 인식이 심어져 있다. 우리는 '알칼리'라고 하면 몸에 좋다고 하면서도 때로는 양잿물을 생각한다. 국제 식품규격이나 미국, 일본, 유럽 어느 국가에서도 물의 관리를 위한 규제는 있지만 먹는 물에 대해 pH 기준을 두지는 않는다. 일본에서는 pH11까지는 약 알칼리로 본다. 우리는 강 알칼리로 보고 있다. 알칼리 환원수는 꾸준히 음용한 사람들이 효과를 보는데 우리는 효과가 빨리 안 나타나기 때문에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보급은 어느 정도 됐나
"오랜 기간 꾸준히 늘어가고 있다. 우리나라에 보급되는 만큼 미국, 유럽에도 수출되고 있다. 한국에만 수백만 명 이상이 마시고 있다. 정수기의 형태로 보급이 되고 있어 온 가족이 마신다고 생각하면 더 될 수도 있다. 외국에는 상품으로도 많이 나와 있는데 공정이 어렵고 미네랄이 아니라서 보급이 쉽지 않다"
-알칼리 환원수로 만든 소주인 '처음처럼' 같은 경우 논란이 많이 됐는데.
"알칼리 환원수를 많이 마신다고 인체에 나쁜 영향을 준다든가 하는 건 없다. 물에 대한 문제는 없다. 알칼리 환원수는 일반 음료가 아니라 의료 물질이다. 많이 마셔서 나쁜 건 없다. 전세계적으로 10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50여년간을 마셔왔지만 마시고 문제 있었던 적은 없었다. 문제가 있다면 알칼리수를 마시고 이상이 있었다는 사람이 나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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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지난 2일 서울 충무로 뉴시스 본사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10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알칼리 환원수를 50년 넘게 마셔왔으나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알칼리 환원수는 이온 정수기를 이용해 지하수, 수돗물 등 음용 가능한 물을 전기분해할 때 음극측에서 생성되는 pH 7.5~10의 음용 알칼리성 전해수를 말한다.
그는 "일본 같은 경우 1966년부터 알칼리 환원수가 기능수로 인정돼 50년 동안 음용해 오는 등 이 물이 매우 보편화 되어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그렇게 되기엔 제도적으로 한계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환경부의 '먹는 물 관리법에 따른 음용수의 심의적 기준'에 따르면 식품으로 적합한 물의 pH는 5.8~8.5 이상이어야 하지만 보통 알칼리 환원수는 pH가 9~9.5정도 된다"며 "물의 안정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데도 규정을 둬 알칼리 환원수가 부적합한 물이라는 인식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알칼리'라고 하면 몸에 좋다고 하면서도 때로는 양잿물을 생각한다"며 "미국이나 일본, 유럽 어느 국가에서도 물 관리를 위한 규제는 있지만 먹는 물에 대해 pH 기준을 두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 같은 규정 때문에 약수 같은 경우도 지역의 유명 약수임에도 '먹는 물로 부적합하다'는 판정이 나오고 있어 이를 상품화 하기가 어렵다"며 "이는 '먹는 물 관리법' 기준에 따르려면 아무리 좋은 물이라도 맹물에 준해야 하기 때문인데 물에 유익한 성분이 포함되기 위해서는 미네랄이나 알칼리 같은 특정 성분이 많을 수가 있어 어려움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국 같은 경우에는 수돗물, 지하수를 따로 관리하는데 우리나라는 한꺼번에 관리한다"며 "최근에는 지하수에 대한 기준을 바꾸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조금 더 제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교수와의 일문일답.
-요즘 관심을 끌고 있는 ‘기능수’는 무엇인가.
"동남아나 아프리카에서는 오염된 물 때문에 매년 400만명이 죽는다. 이들 지역에서는 깨끗한 물을 공급받는 것이 쉽지 않다. 우리는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은지 오래지만 이들은 현재 평균 수명이 40세도 안 된다. 오래살고 건강하게 사는 데 효과가 되는 물, 유익한 효과를 가지는 물, 안전성은 기본인 물이 기능수다. 기능수는 살도 빠지고 아토피, 변비도 좋아지고 혈당도 떨어지는 등 선진국형 물이다. 기능수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의학적으로는 알카리환원수, 미네랄수 등이다. 최근 중요성이 커지는 것이 알카리 환원수다. 전해이온수 개념인데 이 부분은 우리 사회가 혼돈을 하는 경우가 있다. 물 성분은 어떻게 보면 맹물처럼 보인다. 알칼리 환원수가 맹물 같아 보여 육각수 등 다른 물과 혼동하는 경우 많고 효과가 없다고 보는 등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의학에서는 오래전에 효과를 인정했고 국가에서도 인정했다."
-기능수 연구가 우리나라에서 어느 정도 단계에 와 있나.
"우리나라는 선진국임에도 물에 대한 학계의 노력은 한참 못 미친다. 국가로 따지면 거의 후진국 수준이다. 특히 기능수 연구는 현재 초보 단계다.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초보인데 제도적인 면에서 그리고 학계의 노력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외국은 물이 세분화 돼 있다. 수돗물, 지하수, 온천수 등으로 나뉘어 있고 학회도 있고 법제도도 나뉘어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음용수가 세분화 돼 있지 않고 하나의 법을 적용 받는다. 물을 연구하는 것 자체도 학과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라 학계에서 접근하기 쉽지 않다. 일부에서만 연구가 된다."
-알칼리 환원수는 어떤 기능을 갖고 있나.
"다른 물에 비해 알칼리 환원수는 효과가 많다. 일본에서는 알칼리 이온 정수기가 의료용 전해수 제조장치로 1966년 허가 됐으며 우리나라는 1981년 인정됐다. 일본은 1990년대 50억원의 임상실험 비용을 들여 지속 음용에 의해 소화불량, 위산과다, 만성설사, 위장 내 이상 발효에 효능이 있음이 인정됐다. 우리나라도 1995년 식약청에서 2억의 연구 비용을 들여 임상실험을 통해 일본과 동일한 효능이 있다고 인정, 3년 전부터 허가했다. 학계에서는 혈당 유지, 아토피 개선, 비만 개선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
-알칼리 환원수는 '먹는 물'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환경부의 '먹는 물 관리법'은 우리나라의 모든 먹는 물을 포함하고 있다. 이 법에 따르면 물이 성분 이상을 포함하면 안 된다. 기능수가 유익한 성분을 포함하기 위해서는 알칼리 성분이 많을 수도 있고 미네랄이 많을 수도 있는데 한 개로 묶어서 관리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다. 약수 같은 경우도 지역의 유명 약수인데 '먹는 물로 부적합하다'는 판정이 나온다. 약수는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성분을 갖고 있어야 하는데 '먹는 물 관리법'의 기준을 따르다보면 거의 맹물에 준해야 하기 때문이다. 외국은 수돗물, 지하수 따로 관리하는데 한국은 한꺼번에 관리한다. 최근에는 지하수에 대한 기준을 바꾸는 등 많은 변화가 있다. 조금 더 제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기능수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아직도 낮다. 그런 점에서 어려움은 없나.
"알칼리 환원수에 대해 많이 연구한 이유 중 하나가 의학적으로 활용가치가 높은데 반해 사회에서는 가치를 모르기 때문이다. 모르는 상태에서 이 물을 오해해서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있어서 선량한 기업과 소비자에게 혼돈을 주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그러면 안되겠구나 해서 책자도 만들었다. 일본에서는 재단법인에서 10여년 전 부터 알칼리 환원수를 보급했다. 후생성, 기업, 소비자를 아우르며 물이 안전함을 알렸고 의사와 상담도 하게 했다."
-일본에서 알칼리 환원수가 대중화 돼 있는데.
"일본에는 알칼리 이온수, 미네랄 음료가 수백 종류나 시중에 나와 있다. 이는 우리나라와 달리 음료를 만드는 물의 기준이 세분화 돼 있어 특정 효능을 상품으로 상용화 하기가 훨씬 수월하기 때문이다. 일본은 1966년부터 알칼리 환원수가 기능수로 인정돼 50년 동안 음용해 왔다. 1992년에는 알칼리환원수 붐도 일었다. 기능수에 대한 안전기준도 마련돼 있다. 이 기준에 따르면 19가지의 중금속 기준을 충족하게 돼 있다. 그것만 충족하면 모든 물을 가지고 음료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현재 그런 기준이 없다."
-우리나라에서 알칼리 환원수와 같은 기능수가 대중화 되고 있지 못한 이유는.
"기능수가 있다는 것을 일반인들이 인식하기에는 제도적으로 한계가 있다. 특히 식약청과 환경부 등 정부 부처간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환경부의 '먹는 물 관리법에 따른 음용수의 심의적 기준'에 따르면 식품으로 적합한 물의 pH는 5.8~8.5 이상이어야 한다. 올해부터는 이 기준이 pH9.5로 규정이 바뀌었다. 보통 알칼리 환원수는 pH가 9~9.5정도 된다. 하지만 물의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다. 안전 문제에 pH를 잣대로 두고 있어 알칼리 환원수가 부적합한 것이라는 인식이 심어져 있다. 우리는 '알칼리'라고 하면 몸에 좋다고 하면서도 때로는 양잿물을 생각한다. 국제 식품규격이나 미국, 일본, 유럽 어느 국가에서도 물의 관리를 위한 규제는 있지만 먹는 물에 대해 pH 기준을 두지는 않는다. 일본에서는 pH11까지는 약 알칼리로 본다. 우리는 강 알칼리로 보고 있다. 알칼리 환원수는 꾸준히 음용한 사람들이 효과를 보는데 우리는 효과가 빨리 안 나타나기 때문에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보급은 어느 정도 됐나
"오랜 기간 꾸준히 늘어가고 있다. 우리나라에 보급되는 만큼 미국, 유럽에도 수출되고 있다. 한국에만 수백만 명 이상이 마시고 있다. 정수기의 형태로 보급이 되고 있어 온 가족이 마신다고 생각하면 더 될 수도 있다. 외국에는 상품으로도 많이 나와 있는데 공정이 어렵고 미네랄이 아니라서 보급이 쉽지 않다"
-알칼리 환원수로 만든 소주인 '처음처럼' 같은 경우 논란이 많이 됐는데.
"알칼리 환원수를 많이 마신다고 인체에 나쁜 영향을 준다든가 하는 건 없다. 물에 대한 문제는 없다. 알칼리 환원수는 일반 음료가 아니라 의료 물질이다. 많이 마셔서 나쁜 건 없다. 전세계적으로 10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50여년간을 마셔왔지만 마시고 문제 있었던 적은 없었다. 문제가 있다면 알칼리수를 마시고 이상이 있었다는 사람이 나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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