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방문' 김성환 외교, 양국 통상 투자증진 논의

기사등록 2012/05/02 16:51:24

최종수정 2016/12/28 00:36:43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지난 1일부터 미얀마를 방문 중인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일 떼인 세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운나 마웅 륀 외교부 장관과 외교장관 회담을 열어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수도 네피도에서 세인 대통령과 미얀마 정세와 양국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 인적 교류 강화 등에 대해 포괄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김 장관은 최근 미얀마 내 정치·변화 개혁 진전을 평가하는 한편 양국간 통상 투자 증진을 위한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메콩 협력 등을 통해 미얀마 개발 과정에 우리 정부가 기여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떼인 세인 대통령은 공적개발원조(ODA)지속 확대와 개발 경험 공유 등 한국 측의 개발 협력 관련 노력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지속 지원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세인 대통령은 또 정치·경제 분야를 넘어서 문화·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가 증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특히 북한 미사일 발사 등 최근 한반도 관련 정세에 대해 운나 마웅 륀 장관과 의견을 교환하고, 북한 문제에 대한 미얀마의 협력을 당부했다.

 두 장관은 양국간 통상·투자 증진을 위해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미얀마 내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김 장관의 미얀마 방문은 1985년 이후 외교 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이뤄진 것"이라면서 "향후 한·미얀마 관계를 심화·발전시키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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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방문' 김성환 외교, 양국 통상 투자증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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