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헬스/뉴시스】 중년여성 10명 중 8명은 피부 상태 때문에 스트레스나 우울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웰스피부과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40~65세 사이 여성 2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들 중 85.7%가 피부 상태 때문에 우울함이나 스트레스 등을 느낀다고 답했다.
중년여성들은 거울을 보거나 화장을 할 때(41.5%), 피부가 좋은 또래를 만났을 때(21.7%), 또래보다 나이가 들어 보인다는 말을 들었을 때(19.2%), 가족이나 친구들이 피부의 결점을 얘기했을 때(12.7%)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원우 피부과 전문의는 "40대 이후부터 여성의 피부는 급격히 건조해지고 눈에 띄는 주름과 잡티가 늘어난다"며 "이러한 변화를 여성들이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폐경기 이후 급격한 호르몬 변화를 겪거나 각종 질병이나 만성질환 등을 앓는다면 짧은 시간 급격하게 피부가 상할 수 있으므로 피부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중년여성이 느끼는 가장 큰 피부 고민은 주름 등 피부 처짐(25.9%)이었고, 그 뒤를 이어 기미나 주근깨 등 색소 질환(21.2%), 처진 눈 밑, 다크서클(15.5%), 검버섯(14%), 거칠고 칙칙한 피부톤(11.9%) 등으로 나타났다.
그는 "최근 다양한 고기능성 미용제품이 늘어나면서 피부톤 개선은 예방이나 개선이 가능해졌다"며 "반면 눈이 얼굴 전체 인상을 좌우하면서 다크서클이나 주름 등 눈가 피부 고민이 많은 편이었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 2010년 영국의학저널에서 여드름과 같은 피부 고민을 가진 환자 중 우울증이 심해지면 자살 충동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기도 했다.
이처럼 많은 피부질환 환자들이 정신질환을 동반하는 현상에 대해 권영삼 정신의학과 전문의는 "피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주변에서 보기에는 사소해 보여도, 환자의 고민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고민을 함께 나누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서민지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사진있음)
25일 웰스피부과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40~65세 사이 여성 2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들 중 85.7%가 피부 상태 때문에 우울함이나 스트레스 등을 느낀다고 답했다.
중년여성들은 거울을 보거나 화장을 할 때(41.5%), 피부가 좋은 또래를 만났을 때(21.7%), 또래보다 나이가 들어 보인다는 말을 들었을 때(19.2%), 가족이나 친구들이 피부의 결점을 얘기했을 때(12.7%)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원우 피부과 전문의는 "40대 이후부터 여성의 피부는 급격히 건조해지고 눈에 띄는 주름과 잡티가 늘어난다"며 "이러한 변화를 여성들이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폐경기 이후 급격한 호르몬 변화를 겪거나 각종 질병이나 만성질환 등을 앓는다면 짧은 시간 급격하게 피부가 상할 수 있으므로 피부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중년여성이 느끼는 가장 큰 피부 고민은 주름 등 피부 처짐(25.9%)이었고, 그 뒤를 이어 기미나 주근깨 등 색소 질환(21.2%), 처진 눈 밑, 다크서클(15.5%), 검버섯(14%), 거칠고 칙칙한 피부톤(11.9%) 등으로 나타났다.
그는 "최근 다양한 고기능성 미용제품이 늘어나면서 피부톤 개선은 예방이나 개선이 가능해졌다"며 "반면 눈이 얼굴 전체 인상을 좌우하면서 다크서클이나 주름 등 눈가 피부 고민이 많은 편이었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 2010년 영국의학저널에서 여드름과 같은 피부 고민을 가진 환자 중 우울증이 심해지면 자살 충동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기도 했다.
이처럼 많은 피부질환 환자들이 정신질환을 동반하는 현상에 대해 권영삼 정신의학과 전문의는 "피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주변에서 보기에는 사소해 보여도, 환자의 고민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고민을 함께 나누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서민지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사진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