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제주 본사 '소통과 개방' 중시

기사등록 2012/04/22 12:05:08

최종수정 2016/12/28 00:33:31

【제주=뉴시스】백영미 기자 = 다음이 13일 본사를 제주로 옮기고 제주 영평동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신사옥 '스페이스닷원'에 둥지를 틀었다. 앞으로 '스페이스닷투', '스페이스닷쓰리'를 추가로 증축해 나갈 예정이다.

 다음은 20일 제주 첨단로 다음 스페이스닷원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첫 번째 사옥인 스페이스닷원을 소개했다. 스페이스닷원은 다음이 2009년 12월 사옥 착공에 들어간 지 약 2년 만인 지난해 11월 완공됐다.

 연면적 9184㎡(약 2783평)부지에 세워진 스페이스닷원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졌다. 다음은 개방과 소통의 가치 추구를 목표로 창의·친환경적인 업무 환경을 만들어 나간다는 목표다.

 최세훈 다음 대표는 "제주 본사 이전은 물리적인 공간을 뛰어넘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추진해온 프로젝트"라면서 "다양한 환경 속에서 창의적으로 일하고 실적을 내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실제로도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에 따르면, 다음은 2004년 제주도와 본사 이전 협약을 맺은 뒤 지난 8년 사이 기업의 가치를 말해주는 시가총액이 5배 이상 뛰었다. 직원은 2배 이상 늘었으며 매출도 2.5배 늘었다. 2020년 국제자유도시와 글로벌 허브를 꿈꾸는 제주와 함께 8년 뒤 해외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떨친다는 목표다.

 내부는 화산 동굴, 외부는 제주도의 기생화산인 오름을 형상화했다. 건물에는 전체 직원 약 1300명 중 300명 가량이 근무 중이다. 서로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건물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위해 건물이 기울어지지 않도록 하는 포스트텐션이라는 특수 공법을 사용해 기둥을 없앰으로써 넓은 공간을 연출했다.

 1층에는 카페테리아, 구내식당, 게임룸 등이 마련돼 있다. 2층에는 갤러리, 회의실, 사무공간 등이 자리잡고 있다. 3층에는 도서관, 4~5층에는 사무공간 등이 펼쳐진다. 건물 외부에는 유기농 텃밭 등이 마련돼 있다.

 게임룸에는 당구대, 탁구대, 보드게임 등을 갖춰 직원들의 아이디어 창출을 돕고 있다. 사무, 회의 공간은 투명한 유리벽을 세워 개방했다. 특히 22개의 회의 공간은 사각링, 목욕탕, 감옥 등 다양한 테마로 꾸며졌다.

 도서관에서는 사서 없이 자유롭게 책을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다. 다음은 새로운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타임라임관을 2~3개월 뒤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은 2004년 3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제주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본사 이전을 준비해왔다. 2004년 4월 인터넷지능화연구소 소속 16명의 제주 이전을 시작으로  6월 총 38명으로 구성된 미디어본부가 제주로 옮겨졌다. 이후 2006년 2월 다음 GMC(글로벌미디어센터)가 완공되면서 총 130명의 제주 직원들이 근무하기 시작했다.

 현재 다음의 지사와 관계사 등이 해외에 설립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독일 베를린, 일본 도쿄 등에는 이미 관계사들이 세워졌다. 다음은 스페이스닷원에 이어 프로젝트룸, 보육시설,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구성된 후속 사옥을 추가로 건립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재 서울 한낟동에서 근무 중인 약 900명의 직원 중 제주를 향하는 직원이 생길 것으로 다음은 예상하고 있다.

 최 대표는 "다음은 세상을 즐겁게 만들자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본사 이전을 계기로 창의적인 도전을 계속해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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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제주 본사 '소통과 개방' 중시

기사등록 2012/04/22 12:05:08 최초수정 2016/12/28 00: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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