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대지진 예측 충격 보고서, 쓰나미 높이 최고 34m

기사등록 2012/04/01 18:51:51

최종수정 2016/12/28 00:27:18

【도쿄=AP/뉴시스】문예성 기자 = 일본 정부가 중부의 시즈오카(靜岡)현에서 남부 규슈섬의 미야자키(宮崎)현에 이르는 태평양 연안의 난카이(南海) 해구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규모 9.1의 거대 지진('서일본 대지진')에 따른 피해 규모 예측에서 최고 34m 높이의 엄청난 쓰나미가 일본 남부 해안 대부분을 강타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1일 일본 내각부 산하 전문가위원회는 서일본대지진의 영역과 규모 등을 지난해 3월 동일본 대지진과 유사한 규모 9.1로 설정해 다시 검토해 발표했다.

 지난 2003년 상정한 지진의 최대 규모는 8.8였지만 규모 9.1로 수정한 결과 이에 따른 피해 총면적은 3.5배, 지역은 5.6배로 확대됐다.

 대지진이 발생하면 시즈오카현, 고치(高知)현, 미야자키(宮崎)현 등의 해안에는 10~20m 높이의 쓰나미가 덮치게 되고, 쓰나미의 최고 높이는 고치현 구로시오마치(黑潮町)에서 34.4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2003년에 예상치인 14.4m에 비해 2배가 넘는 것이다.

 하지만 서일본 대지진이 발생할 때 거대한 쓰나미에 대한 대책은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즈오카현현에 있는 중부전력의 하마오카(浜岡) 원전 1∼5호기의 경우 후쿠시마 제1 원전 사고를 근거로 현재 주변 방파제를 18m로 높이는 공사를 하고 있으나 서일본 대지진이 발생 시 최고 21m의 쓰나미가 닥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앞서 다른 조사팀에서 진행한 수도권 대지진 때 피해 예측 결과도 충격을 주기는 마찬가지다.

 지난달 30일 수도권 직하형 지진을 조사해 온 문부과학성 프로젝트팀은 도쿄만에서 일본 지진 측정 등급인 7급의 지진이 일어날 때 충격을 예측한 새로운 진도 분포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피해가 예상되는 인구는 약 33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예측을 기반으로 아사히 신문 등 현지 언론들은 지진으로 인한 일주일 이상의 단전, 단수 사태가 발생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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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대지진 예측 충격 보고서, 쓰나미 높이 최고 3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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