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부산 롯데호텔은 오는 30일 새단장을 끝낸 1층 레스토랑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호텔 1층에는 호랑이 세자르로 유명세를 치렀던 '페닌슐라'와 열대 아트리움에 빠진 듯 움푹 들어 갔던 '로비라운지', 중세 영국의 고전적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 '윈저' 등이 영업을 했다.
하지만 호텔은 총 면적 4554㎡(1380여평)에 달하는 이 곳에 100억원 정도의 예산을 투입해 리노베이션을 진행, 뷔페식당 '라세느'와 숍인숍 형태의 양식당 '와인 앤 다이닝', 바&라운지 '더 라운지', 베이커리 '델리카한스' 등을 조성했다.
호텔은 이번 리노베이션은 고급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즐기는 동시에 문화와 예술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고 설명했다.
별도의 무대가 설치된 '더 라운지'에서는 발레, 국악, 현악 3중주, 재즈피아노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고, 로비 주변의 공간에서는 국내외 미술작품과 테마 사진전 등 다양한 전시가 마련된다.
또 '라세느'에는 독특한 공간이 생겼다. 옥외 파티오에서는 프라이빗 파티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여름에는 별도의 테라스 공간으로 활용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층 로비 전면이 통창으로 새단장되면서 조도를 낮추었던 로비가 한층 밝아졌고, 자연 채광을 통해 호텔에 머무는 고객들이 더욱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 특히, 채광창을 통해 보이는 폭포수는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고, 넓은 공간감과 함께 자연의 아름다움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조성됐다.
호텔은 30일 부산지역 정.재계 인사는 물론, 호텔 홍보모델로 선정된 한류스타 류시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층 레스토랑 완전 개장을 기념하는 오프닝 세레모니를 연다.
또, 호텔 전 레스토랑에서 프리미엄 와인과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부산 롯데호텔 관계자는 "이번 1층 레스토랑 리노베이션 개장은 2008년부터 5년 간 총 600억원을 투자한 호텔 새단장이 마무리 됐음을 알리는 것"이라며 "대규모 시설 개.보수는 더욱 고급스러운 호텔 이미지를 만들어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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