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여왕, 서민커플 결혼식 깜짝 방문

기사등록 2012/03/26 16:01:05

최종수정 2016/12/28 00:25:24

【런던=AP/뉴시스】이수지 기자 =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민 결혼식을 깜짝 방문했다.    여왕이 23일(현지시간) 영국 북부 맨체스터의 시청 건물에서 열린 존 캐닝(48)과 프랜시스 캐닝(44) 부부의 결혼식을 남편 필립공과 함께 예고 없이 방문했다.    이 신혼부부는 다음날 여왕과 이야기를 나누고 같이 결혼식 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여왕과 남편 필립공은 점심을 준비한 피로연도 방문했다.   신부 프랜시스 캐닝은 현지 일간 더 선에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며 “여왕이 수고스럽게도 결혼식에 와서 축하인사를 해줘서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신랑 존 캐닝은 더 선에 장난으로 버킹엄궁에 여왕 부부를 결혼식에 초대하고 싶다는 편지를 보내서 여왕이 시청을 방문할 수도 있다고 이미 짐작했었다고 밝혔다. 궁이 그의 초대에 대해 정중히 거절하는 내용의 답신을 보냈지만, 이들 부부에게 알리지 않고 여왕 부부의 깜짝 방문을 예정했다고 더 선은 전했다.  존 캐닝은 사진을 촬영하면서 필립공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필립공은 멋진 분이었다"며 “여왕 부부의 방문으로 이날 결혼식은 금상첨화였다”고 말했다.  프랜시스 캐닝은 여왕이 자신들의 이름을 부르며 친한 사이처럼 이야기해준 것에 감명을 받았다.  그는 "여왕이 내게 아름답다고 칭찬했고 우리 부부가 앞으로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란다는 바람도 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더 두꺼운 결혼사진첩을 갖게 될 것"이라며 "많은 사람이 이런 사진첩을 갖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왕은 이날 즉위 60년을 기념한 다이아몬드 주빌리 행사의 일환으로 영국 국영 BBC 신축 본사 건물을 포함해 맨체스터 지역을 공식 방문 중이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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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여왕, 서민커플 결혼식 깜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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