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뉴시스】박홍식 기자 = 직원들의 불친절, 열악한 시설로 인해 이용객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는 경북 구미종합터미널.
[email protected]
【구미=뉴시스】박홍식 기자 = "세상에 500원짜리 동전은 돈이 아닙니까"
경북 구미에 사는 A모(40)씨는 구미종합버스터미널 직원의 횡포에 분통을 터뜨렸다.
가정 형편상 떨어져 지내는 두 딸이 주말을 이용, 구미에 왔다가 전주로 돌아가기 위해 터미널에서 승차권을 구입하려다 매표소 직원의 매표 거부로 막차를 놓쳤기 때문이다.
18일 오후 6시23분께 A씨의 자녀인 B(17)양은 동생(15)과 함께 전주행 버스표를 사기 위해 500원짜리 동전 38개(1만9000원)를 매표소에 내밀었다.
매표소 직원은 퉁명스럽게 "지폐로 바꿔오라"며 매표를 거부했다.
동전을 세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이유에서다.
B양은 동전을 지폐로 바꾸기 위해 매점을 찾았지만 쉽게 교환해주는 곳이 없어 이리저리 매점을 전전하다 10여 분이 지나서야 겨우 지폐로 교환했다.
그러나 이미 6시30분 막차는 떠난 후.
B양은 울음을 터뜨리며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사정을 얘기했고, 어머니 A씨는 부랴부랴 버스터미널로 찾아와 20만원을 들여 아이들을 택시에 태워 전주로 보냈다.
A씨는 당시 상황이 너무 황당하고 억울해 구미시청 자유게시판을 통해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라며 호소했다.
"월요일 학교를 가야하는 학생인데다 전주행 막차였는데···"라며 매표소 직원을 원망했다.
한 달에 한번 오는 자녀들에게 필요한 학용품과 생활용품을 사 보내느라 현금을 다 쓴 A씨가 은행에서 돈을 찾아 보내려니 막차를 놓칠 것 같아 모아 둔 500원 동전을 지갑에 넣어 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A씨는 "터미널에 도착했다는 아이들의 전화를 받고 당연히 버스를 타고 출발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차를 못 탔다는 전화에 너무 황당했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아이들이 받은 상처를 생각하면 지금도 분이 풀리지 않는다"며 개선책을 요구했다.
1일 2000여 명이 이용하는 구미시의 관문인 종합터미널.
직원들의 불친절과 시설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고객의 원성이 높아짐에 따라 구미시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제50회 경북도민체전을 앞두고 있는 첨단 IT도시 구미시의 이미지가 구겨지기 때문이다.
구미종합터미널은 구미시로부터 매년 12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받고 있다.
구미종합터미널 성진환 소장은 "향후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직원 교육을 철저히 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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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에 사는 A모(40)씨는 구미종합버스터미널 직원의 횡포에 분통을 터뜨렸다.
가정 형편상 떨어져 지내는 두 딸이 주말을 이용, 구미에 왔다가 전주로 돌아가기 위해 터미널에서 승차권을 구입하려다 매표소 직원의 매표 거부로 막차를 놓쳤기 때문이다.
18일 오후 6시23분께 A씨의 자녀인 B(17)양은 동생(15)과 함께 전주행 버스표를 사기 위해 500원짜리 동전 38개(1만9000원)를 매표소에 내밀었다.
매표소 직원은 퉁명스럽게 "지폐로 바꿔오라"며 매표를 거부했다.
동전을 세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이유에서다.
B양은 동전을 지폐로 바꾸기 위해 매점을 찾았지만 쉽게 교환해주는 곳이 없어 이리저리 매점을 전전하다 10여 분이 지나서야 겨우 지폐로 교환했다.
그러나 이미 6시30분 막차는 떠난 후.
B양은 울음을 터뜨리며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사정을 얘기했고, 어머니 A씨는 부랴부랴 버스터미널로 찾아와 20만원을 들여 아이들을 택시에 태워 전주로 보냈다.
A씨는 당시 상황이 너무 황당하고 억울해 구미시청 자유게시판을 통해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라며 호소했다.
"월요일 학교를 가야하는 학생인데다 전주행 막차였는데···"라며 매표소 직원을 원망했다.
한 달에 한번 오는 자녀들에게 필요한 학용품과 생활용품을 사 보내느라 현금을 다 쓴 A씨가 은행에서 돈을 찾아 보내려니 막차를 놓칠 것 같아 모아 둔 500원 동전을 지갑에 넣어 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A씨는 "터미널에 도착했다는 아이들의 전화를 받고 당연히 버스를 타고 출발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차를 못 탔다는 전화에 너무 황당했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아이들이 받은 상처를 생각하면 지금도 분이 풀리지 않는다"며 개선책을 요구했다.
1일 2000여 명이 이용하는 구미시의 관문인 종합터미널.
직원들의 불친절과 시설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고객의 원성이 높아짐에 따라 구미시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제50회 경북도민체전을 앞두고 있는 첨단 IT도시 구미시의 이미지가 구겨지기 때문이다.
구미종합터미널은 구미시로부터 매년 12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받고 있다.
구미종합터미널 성진환 소장은 "향후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직원 교육을 철저히 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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