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멧돼지 1마리 포획 방사

기사등록 2012/03/04 08:30:54

최종수정 2016/12/28 00:18:32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2월 말 설치한 멧돼지 포획 틀에 지난 1일 오후 한라생태숲 맞은편 해발 600m 부근에서 1년생 멧돼지 한 마리를 포획했다고 4일 밝혔다.  2000년대 초 축산진흥원 인근 사육장에서 이탈한 것으로 추정되는 멧돼지는 천적이 없어 개체 수가 지속적해서 증가, 현재 470여 마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는 이번 포획된 멧돼지는 한라산 연구소에서 시행하고 있는 서식영역 조사 등 연구목적으로 목에 인공추적기를 달아 방사시켰다.  멧돼지는 현재까지는 인명·농작물 등에 직접적인 피해가 없지만 나무와 뿌리, 곤충 등을 마구 먹어치워 자연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고 한라산 국립공원과 오름 등 탐방하는 등산객에게도 위협이 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말 멧돼지가 자주 출몰되고 총기 사용이나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지역인 어승생, 돈내코, 천왕사 주변 등 한라산국립공원 경계 주변에 10개를 제작, 설치했다.  도는 포획틀 시범사업 외에도 유해 야생동물 구제 반을 편성, 상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포획사업을 전개해 유해 야생동물 29마리를 포획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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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멧돼지 1마리 포획 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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