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연정훈·된장녀 엄지원…'사랑도 돈이 되나요'

기사등록 2012/02/27 18:42:40

최종수정 2016/12/28 00:17:08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MBN드라마 '사랑도 돈이 되나요(극본 도현정, 연출 한철수)' 제작발표회에서 감독과 배우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연정훈, 엄지원, 연출 한철수, 왕빛나, 조연우.   go2@newsis.com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MBN드라마 '사랑도 돈이 되나요(극본 도현정, 연출 한철수)' 제작발표회에서 감독과 배우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연정훈, 엄지원, 연출 한철수, 왕빛나, 조연우.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MBN 주말 심야드라마 '사랑도 돈이 되나요'는 재벌 남자와 가난한 여자의 만남에서 출발한다.

 한철수 PD는 "돈을 세상의 최고 가치로 여기는 한 남자가 돈 때문에 황당한 음모에 휘말리게 되면서 배워가는 사람과 사랑 이야기를 담은 코믹멜로 드라마"라며 "평범하고 흔하디 흔한 소재인 데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분위기지만 밝고 경쾌하고 재미있게 풀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주인공은 연정훈(34)과 엄지원(35)이다. 여기에 조연우(39)와 왕빛나(31)가 함께하며 극에 활력을 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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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배우 연정훈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MBN드라마 '사랑도 돈이 되나요(극본 도현정, 연출 한철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연정훈은 30대 초반에 엄청난 재력가로 급부상한 황금의 사나이 '마인탁'을 연기한다. 세상 모든 것을 돈으로 환산하고 그 돈을 권력 삼아 주변사람들을 볶아댄다. 한마디로 재수 없는 역할이다.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은 그에게도 약점은 있다. 자신을 버린 어머니에 대한 애증이다. 이는 왜곡된 여성관과 결혼에 대한 혐오감으로 이어진다. 연정훈은 "그동안 무거운 역할을 많이 해 가벼운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었다"며 "밝고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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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배우 엄지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MBN드라마 '사랑도 돈이 되나요(극본 도현정, 연출 한철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부인 한가인(30)과 관련해서는 "요즘 한가인이 MBC TV 드라마 '해를 품을 달'에 출연 중이라 만나기가 어렵다. 다행인 것은 제작사가 같아 드라마 세트장에서 우연히 마주치지 않을까 기대하며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에게 진정한 행복은 "온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엄지원은 백화점 고객 상담실 상담원 '윤다란'이다. "된장녀 캔디다. 캔디처럼 씩씩하고 웃음을 잃지 않는다. 잘 살고 싶은 욕망이 강하다. 특히 성공 지향적인 모습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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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배우 왕빛나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MBN드라마 '사랑도 돈이 되나요(극본 도현정, 연출 한철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조연우는 컨설팅 업체에 근무하는 '김선우'로 나온다. 10년만에 만난 첫 사랑 '홍미미'를 마인탁에게 접근시켜 그를 망가뜨리려는 계획을 세운다.

 왕빛나가 맡은 '홍미미'는 한물간 톱스타다. 야한 영화 몇 편으로 최고의 섹스 심벌로 군림하지만 결국 대중의 기억에서 사라지는 비운의 스타다. "영화의 참패와 사생활 문란으로 재기가 어려워진 와중에 선우를 만나 인생역전을 꿈꾸는 역할"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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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배우 조연우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MBN드라마 '사랑도 돈이 되나요(극본 도현정, 연출 한철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일우(49)는 인탁의 작은아버지 '마성택', 김청(50)은 성택의 아내 '정 여사', 이희도(57)는 다란의 부친 '윤중만', 윤용현(43)이 사채업자 '안손희'로 출연한다. 홍인영, 황보, 김형범, 심은진, 김규철 등도 힘을 보탠다.

 3월3일부터 토·일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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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연정훈·된장녀 엄지원…'사랑도 돈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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