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3일 오후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수목 미니시리즈 '아내의 자격' 제작발표회에서 김희애와 이성재를 비롯한 배우들이 제작발표회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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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대치동 러브어페어.' JTBC 수목 미니시리즈 '아내의 자격'을 한 마디로 압축한 표현이다.
세태에 떠밀려 타의로 '대치동 엄마'가 된 '윤서래'(김희애)와 캠퍼스 커플로 만난 아내 '홍지선'(이태란)의 변화에 놀라며 때묻지 않은 '서래'에 끌리는 '김태오'(이성재)의 사랑이야기다.
멜로물이기는 하지만 지독하게 깐깐한 리얼리즘을 추구한다. 당대를 반영하지 못하는 드라마는 공허하기에 현실에 '있을 법한' 일을 담는다. 논란이 될 수 있는 '불륜 미화'와 '스킨십 수위'에 대해서도 "인간이라면 당연히 이 대목에서 이렇게 하겠지"라는 상식선에서 장면을 연출한다.
치열한 사교육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대치동에서 자녀의 성적이 곧 행복이라고 강요받는 삶을 살고 있는 '윤서래'는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치과의사 '김태오'를 만나면서 사랑에 빠져든다.
아이 공부만 잘 시키면 된다는 비뚤어진 세상에서 중년 부부는 위기에 처한다. '아내의 자격'은 사회의 이면을 현실감있게 그려낸다.
'윤서래'는 처음부터 탤런트 김희애(45)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캐릭터다. "불륜이 흔한 세상이라 해도 저 여자만큼은 바람 안 피울 것 같은 여자가 '윤서래'다. 김희애에게 딱 맞는 캐릭터고, 캐릭터가 먼저 만들어진 후 캐스팅을 했다고 해도 김희애에게 어울리는 배역이다." 안판석(51) PD의 말이다.
세태에 떠밀려 타의로 '대치동 엄마'가 된 '윤서래'(김희애)와 캠퍼스 커플로 만난 아내 '홍지선'(이태란)의 변화에 놀라며 때묻지 않은 '서래'에 끌리는 '김태오'(이성재)의 사랑이야기다.
멜로물이기는 하지만 지독하게 깐깐한 리얼리즘을 추구한다. 당대를 반영하지 못하는 드라마는 공허하기에 현실에 '있을 법한' 일을 담는다. 논란이 될 수 있는 '불륜 미화'와 '스킨십 수위'에 대해서도 "인간이라면 당연히 이 대목에서 이렇게 하겠지"라는 상식선에서 장면을 연출한다.
치열한 사교육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대치동에서 자녀의 성적이 곧 행복이라고 강요받는 삶을 살고 있는 '윤서래'는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치과의사 '김태오'를 만나면서 사랑에 빠져든다.
아이 공부만 잘 시키면 된다는 비뚤어진 세상에서 중년 부부는 위기에 처한다. '아내의 자격'은 사회의 이면을 현실감있게 그려낸다.
'윤서래'는 처음부터 탤런트 김희애(45)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캐릭터다. "불륜이 흔한 세상이라 해도 저 여자만큼은 바람 안 피울 것 같은 여자가 '윤서래'다. 김희애에게 딱 맞는 캐릭터고, 캐릭터가 먼저 만들어진 후 캐스팅을 했다고 해도 김희애에게 어울리는 배역이다." 안판석(51) PD의 말이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3일 오후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수목 미니시리즈 '아내의 자격' 제작발표회에서 김희애가 제작발표회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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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과 을의 세상'을 강조하며 아들을 명문 중학교에 보내기 위해 아내를 들들 볶는 '한상진'(장현성)은 이 시대의 속물근성을 대변하는 현실 기반 캐릭터다.
안 PD는 "전작 '하얀거탑'이 병원에서 정치하는 얘기였다면 '아내의 자격'은 가족 내에서 정치하는 얘기"라고 정의했다. "애가 시험을 못봤다고 하니 남편이 아내를 쳐다보는 장면이 있다. 자식이 공부를 못하면 아내 책임이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작가 정성주(56)씨는 "몇 십년 동안 아내가 남편에게 칭찬받을 수 있는 일은 자식을 좋은 학교에 보내는 것이었다. 그것이 '아내의 자격'이다. 여자의 치맛바람을 욕하지만 그 바람도 남자들의 욕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타이틀의 의미를 설명했다.
작품이 리얼리즘을 추구하다보니 배우들의 연기나 패션도 이를 따라간다. 김희애는 "배우가 너무 돋보여 작품에 누가 될까봐 일부러 오래 입은 느낌이 나는 옷을 선택한다"고 밝혔다.
이성재(42)는 "촬영 이틀 전 스타일리스트가 그만둬서 당황했는데 감독이 그냥 내 옷을 입고 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1부에서는 정말 내 옷을 입고 했다"고 귀띔했다.
안 PD는 "전작 '하얀거탑'이 병원에서 정치하는 얘기였다면 '아내의 자격'은 가족 내에서 정치하는 얘기"라고 정의했다. "애가 시험을 못봤다고 하니 남편이 아내를 쳐다보는 장면이 있다. 자식이 공부를 못하면 아내 책임이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작가 정성주(56)씨는 "몇 십년 동안 아내가 남편에게 칭찬받을 수 있는 일은 자식을 좋은 학교에 보내는 것이었다. 그것이 '아내의 자격'이다. 여자의 치맛바람을 욕하지만 그 바람도 남자들의 욕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타이틀의 의미를 설명했다.
작품이 리얼리즘을 추구하다보니 배우들의 연기나 패션도 이를 따라간다. 김희애는 "배우가 너무 돋보여 작품에 누가 될까봐 일부러 오래 입은 느낌이 나는 옷을 선택한다"고 밝혔다.
이성재(42)는 "촬영 이틀 전 스타일리스트가 그만둬서 당황했는데 감독이 그냥 내 옷을 입고 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1부에서는 정말 내 옷을 입고 했다"고 귀띔했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3일 오후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수목 미니시리즈 '아내의 자격' 제작발표회에서 이태란, 이성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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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 배우들 대부분은 자신들이 '대치동 부모'와는 거리가 멀다는 입장이다.
김희애는 "아이들이 원하면 시켜주고 아니면 할 수 없는거다. 아이가 잘 따라주면 다행이지만 아이마다 개성이 다르다. 하루하루 성실히 노력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둘째아이의 꿈은 횟집 주인이라더라. 형과 동업하겠다는 말에서 형제애도 느껴지고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이성재는 "식탁에서 공부와 성적 얘기를 하는 아버지 때문에 학창시절 아버지와 한 식탁에서 밥을 먹으면 소화가 안 돼 '내가 자식을 낳으면 저러지 말아야지'하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 그런데 큰아이가 학교를 다니기 싫다고 하더라. 그건 아닌 것 같아서 막았는데 지금은 캐나다로 유학가서 잘 지낸다"고 전했다.
첫 방송은 29일 오후 8시45분. 김희애·이성재·장현성(42)·이태란(37)·임성민(43)·최은경(39)·박혁권(41)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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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는 "아이들이 원하면 시켜주고 아니면 할 수 없는거다. 아이가 잘 따라주면 다행이지만 아이마다 개성이 다르다. 하루하루 성실히 노력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둘째아이의 꿈은 횟집 주인이라더라. 형과 동업하겠다는 말에서 형제애도 느껴지고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이성재는 "식탁에서 공부와 성적 얘기를 하는 아버지 때문에 학창시절 아버지와 한 식탁에서 밥을 먹으면 소화가 안 돼 '내가 자식을 낳으면 저러지 말아야지'하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 그런데 큰아이가 학교를 다니기 싫다고 하더라. 그건 아닌 것 같아서 막았는데 지금은 캐나다로 유학가서 잘 지낸다"고 전했다.
첫 방송은 29일 오후 8시45분. 김희애·이성재·장현성(42)·이태란(37)·임성민(43)·최은경(39)·박혁권(41)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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