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아버(미시간)=AP/뉴시스】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가 지난해 10월19일 미시간 주 앤아버 소재 미시간대학에서 연설하고 있다. 졸릭 총재는 15일 자신의 임기(5년) 마지막일인 오는 6월30일 물러난다고 밝혔다.
【워싱턴=AP/뉴시스】정진탄 기자 = 로버트 졸릭(58) 세계은행 총재는 15일 자신의 임기(5년) 마지막 일인 오는 6월30일 물러난다고 밝혔다.
졸릭 총재는 이날 187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세계은행 이사회에 이같이 통보했다.
세계은행 이사회는 졸릭 총재의 후임자를 물색하기 시작했으며, 과거와는 달리 좀 더 개방적인 인선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거의 68년 전 세계은행이 설립됐을 당시 비공식 협정에 따라 미국인이 총재를 맡아왔으나 2011년 개방적이고 능력에 기초한 인선 가이드 라인 채택으로 처음으로 비미국인이 선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럼에도 통상 유럽인이 총재를 맡아오던 국제통화기금(IMF)이 유사한 인선 가이드 라인을 채택했음에도 지난해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이 선출된 점에 비춰 볼 때 차기 세계은행 총재가 비미국인이 될 것이란 보장은 아직 없다.
미국인 후임으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클린턴 장관은 세계은행 총재직에 관심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세계은행은 개도국에 대출을 해주는 국제금융기관으로 졸릭 총재가 재임하는 동안 경제성장과 빈곤 극복을 위해 개도국에 2470억 달러를 지원했다.
공화당 출신으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임명한 졸릭 총재는 퇴임 이후 어디로 갈지 알려지지 않았으나 월가 또는 공화당의 대선 승리 시 행정부에 몸담을 것으로 전망된다.
[email protected]
졸릭 총재는 이날 187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세계은행 이사회에 이같이 통보했다.
세계은행 이사회는 졸릭 총재의 후임자를 물색하기 시작했으며, 과거와는 달리 좀 더 개방적인 인선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거의 68년 전 세계은행이 설립됐을 당시 비공식 협정에 따라 미국인이 총재를 맡아왔으나 2011년 개방적이고 능력에 기초한 인선 가이드 라인 채택으로 처음으로 비미국인이 선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럼에도 통상 유럽인이 총재를 맡아오던 국제통화기금(IMF)이 유사한 인선 가이드 라인을 채택했음에도 지난해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이 선출된 점에 비춰 볼 때 차기 세계은행 총재가 비미국인이 될 것이란 보장은 아직 없다.
미국인 후임으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클린턴 장관은 세계은행 총재직에 관심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세계은행은 개도국에 대출을 해주는 국제금융기관으로 졸릭 총재가 재임하는 동안 경제성장과 빈곤 극복을 위해 개도국에 2470억 달러를 지원했다.
공화당 출신으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임명한 졸릭 총재는 퇴임 이후 어디로 갈지 알려지지 않았으나 월가 또는 공화당의 대선 승리 시 행정부에 몸담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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