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아이즈]이주의 개봉영화-'디센던트' '원 포 더 머니' '하울링'

기사등록 2012/02/13 13:41:18

최종수정 2016/12/28 00:12:56

【서울=뉴시스】왼쪽부터 '디센던트' ''원 포 더 머니' '하울링'.
【서울=뉴시스】왼쪽부터 '디센던트' ''원 포 더 머니' '하울링'.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이번 주 극장가는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들이 꿰차고 있다. 나오키상을 수상한 일본 소설 ‘얼어붙은 송곳니’를 토대로 발전시킨 유하 감독의 ‘하울링’, 총 18개 시리즈로 베스트셀러 차트를 휩쓴 칙릿 소설 ‘스테파니 플럼’ 시리즈의 첫 영화 ‘원 포 더 머니’,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연인 마블 코믹스의 동명 만화 ‘고스트 라이더’, 해리포터를 벗은 대니얼 래드클리프의 호러물 ‘우먼 인 블랙’ 등이 있다. 원작이 있는 영화는 그렇지 않은 일반적인 경우보다 다양한 가능성을 지닌다. 단순히 원작의 영상화에 그치지 않고, 오리지널을 넘어선 또 다른 오리지널을 선보일지 기대해본다.                              

 ▲디센던트(2월16일 개봉)

감독 : 알렉산더 페인
출연 : 조지 클루니, 쉐일린 우들리, 아마라 밀러 등
상영정보 : 115분 / 15세 이상
장르 : 코미디
제작년도 : 2011

 의식불명 상태인 아내를 돌보는 하와이 남자. 가정에 소홀하고 일만 쫓았던 그가 입원중인 아내를 돌보면서, 모르고 지냈던 가족들에 대해 알아간다는 내용이다. 할리우드의 매너남 조지 클루니가 젠틀한 이미지를 벗고 선보이는 완벽한 아저씨의 풍모는 꼭 챙겨봐야 할 관람 포인트 중 하나다. 게다가 2012년 아카데미 시상식 5개 부문 후보로 오름은 물론 18개의 각종 영화제 및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었다. 매일이 휴가일 것 같은 하와이 원주민의 슬픈 드라마에 적절한 유머와 위트가 몰입도를 더해준다. 가족 간의 소통의 중요성과 진정한 삶의 가치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영화다.

 ▲원 포 더 머니(2월16일 개봉)

감독 : 줄리 앤 로빈슨
출연 : 캐서린 헤이글, 제이슨 오마라, 다니엘 순자타 등
상영정보 : 92분 / 15세 이상
장르 : 로맨스, 멜로, 코미디
제작년도 : 2012

 1990년대 영국과 미국에서는 대도시에 살며 방송, 패션, 출판업계에 일하는 20‧30대 미혼여성의 직업과 사랑을 소재로 한 칙릿이라는 장르가 등장했다. 국내에 알려진 작품으로는 ‘섹스 앤 더 시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등이 있다. ‘원 포 더 머니’도 마찬가지. 75주간 베스트셀러에 뽑힌 소설이 원작이다. 돈도 남자도 잃은 주인공 스테파니 플럼은 결국 고향에서 현상금 사냥꾼으로 일하게 된다. 그녀의 첫 임무는 첫사랑이자 현상금 5만 달러가 걸린 조 모렐리를 찾는 일. 하지만 상황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데…. 주체적인 그녀의 솔직한 이야기에 액션까지 가미되어 새로움을 맛볼 수 있다.

 ▲하울링(2월16일 개봉)

감독 : 유하
출연 : 송강호, 이나영, 신정근 등
상영정보 : 114분 / 15세 이상
장르 : 범죄, 드라마
제작년도 : 2011

 강력계 만년 형사 상길은 승진에 도움 안 되는 분신 자살사건을 맡음과 동시에 신참 여형사인 은영까지 파트너로 떠맡게 된다. 수사가 진행되면서 사건은 자살이 아닌 계획된 살인임이 밝혀지지만 마땅한 실마리는 잡히지 않는다. 은영은 사체에서 찾은 짐승의 이빨자국을 주목하지만 상길은 무시만 할 뿐이다. 그러던 중 또 다른 살인이 발생되고, 피해자들의 사체엔 동일한 이빨자국이 발견되는데…. 작품마다 현대사회 속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표현해왔던 유하 감독의 작품이다. 늑대개라는 독특한 소재의 등장과 ‘살인의 추억’ 이후 형사 역을 다시 맡은 송강호의 연기, 이나영의 새로운 연기도전 등을 눈여겨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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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뉴시스 발행 시사주간지 뉴시스아이즈 제264호(2월20일자)에 실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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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아이즈]이주의 개봉영화-'디센던트' '원 포 더 머니' '하울링'

기사등록 2012/02/13 13:41:18 최초수정 2016/12/28 00: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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