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지역 중학교 이색졸업식 화제

기사등록 2012/02/09 11:22:24

최종수정 2016/12/28 00:11:58

【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불건전하고 폭력적인 졸업문화에서 벗어나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만드는 이색 졸업식이 잇따라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울산 동구 화암중학교는 9일 화암관에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 모두가 함께 만드는 이색 졸업식 '졸업축제'를 열었다.  

 이 학교의 졸업축제 1부는 전교생이 그동안 창의적 체험활동 및 계발활동 시간을 이용해 갈고닦은 재능을 뽐내는 축제 행사로 진행됐다.

 선생님 케리커처, 꿈마크 등 졸업작품전과 비누공예, 풍선아트와 같은 여러 가지 체험활동, 먹거리 장터, 재학생들의 끼를 뽐내는 무대 공연 등으로 이루어져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 어울리는 장이 마련됐다.  

 2부는 틀에 박힌 형식에서 벗어나 졸업생들이 대학생처럼 학사복을 입고 진지한 태도로 졸업에 임해 눈길을 끌었다.

 졸업생이 직접 제작한 반별 플래시, 어릴 적 사진 모음, 선생님께 보내는 동영상 등을 보며 졸업식 무대에 당당히 서서 미래를 밝혔다.

 특히 교복을 깨끗하게 정리하여 후배들을 위해 '교복 물려주기 운동'도 벌여 훈훈함을 전했다.

 동구 화진중학교는 10일 졸업을 앞두고 9일부터 10일까지 학생과 교사가 함께하는 '고늘축제'를 연다.

 9일에는 수화동아리와 기타반의 공연, 졸업생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장기자랑 교장과 교사들의 장기자랑,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밴드 공연 등 1부와 2부로 구성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펼친다.

 이와 더불어 졸업식 당일도 관현악 연주반과 타악기 연주반의 공연을 펼친다.

 화진중 관계자는 "축제가 어우러져 오랫동안 가슴에 남는 추억의 졸업식이 될 것"이라며 "특히 폭력과 뒤풀이 없는 건전한 졸업식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야간 졸업식도 거행된다.

 일산중학교(교장 백성윤)는 9일 오후 6시 나리뫼 체육관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민이 모두 참여하는 ‘감사, 추억, 우정의 달빛 졸업식’을 거행한다.

 중학교 3년을 마치는 자녀의 졸업식에 부모가 모두 참석하여 졸업식이 끝난 후 손잡고 교문을 나설 수 있도록 저녁에 졸업식을 한다.

 일산중학교 나리뫼관에서는 재학생들의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담임교사가 졸업생들에게 전하는 영상 축하 메시지와 함께 졸업생 한명 한명이 소개되며 추억이 담긴 학급별 이색적인 메시지가 이어진다. 졸업생은 부모님께 감사편지를, 부모님은 자녀에게 축하 편지를 낭독하게 된다.

 저녁에는 넓게 펼쳐진 녹색의 인조 잔디구장에서 5개의 높은 조명탑에 불을 밝히고 외부에서 오신 손님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울산 동구지역 중학교 이색졸업식 화제

기사등록 2012/02/09 11:22:24 최초수정 2016/12/28 00:11:58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