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박광일 기자 = 1월31일 밤부터 내린 눈으로 1일 오전 대구 지하철 2호선 열차 일부가 지연 운행돼 출근길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1일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밤새 내린 눈과 비로 지하철 2호선 문양기지 내부 곡선주로에 설치된 판타그래프(상부 전기 집진장치)가 얼어붙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6시55분께 문양기지에서 출발하던 열차 1대의 운행이 5분가량 지연됐고 그 뒤 출발한 열차 7대도 2~5분가량 지연 운행됐다.
열차 운행이 지연되자 공사는 직원을 투입해 판타그래프 장치에 얼어붙은 얼음을 긁어내는 작업을 실시했고 이날 오전 7시41분께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됐다.
공사 관계자는 "전날 눈과 비가 섞여 내린데다 기온이 낮아 해당 장치가 얼어붙었다"며 "곧바로 비상작업을 실시해 승객 불편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pgi021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