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노조, 'CCTV 직원감시' 임직원 3명 고발

기사등록 2012/01/26 17:24:44

최종수정 2016/12/28 00:08:13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26일 회사 사무실에 폐쇄회로(CC)TV와 웹카메라를 무단으로 설치해 '직원 감시' 논란을 일으킨 배석규 사장과 류모 전 경영기획실장, 김모 전 정보시스템 팀장 등 3명을 개인정보보호법·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YTN노조는 고발장에서 배 사장은 김 전 팀장과 류 전 실장이 웹카메라와 CCTV를 활용해 수집한 업무영상 자료를 근거로 직원감시와 근태평가 등에 활용한 사실을 알면서도 합당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김 전 팀장은 지난해 2월부터 10월까지 무단으로 웹카메라와 CCTV를 이용해 팀원들의 일상 업무를 촬영하고 소속팀원들의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했으며, 류 전 실장은 김 전 팀장이 무단으로 웹카메라를 설치·운영한 사실을 인지하고도 지난해 8월 중순께 사무실에 CCTV 설치를 지시했다고 YTN노조는 밝혔다.  YTN 노조는 "중앙 언론사에서 벌어진 일이라고는 믿기 힘든 명백한 실정법 위반이자 심각한 인권 침해"라며 "해당 직원들은 CCTV를 통한 근무 감시와 통제, 지시때문에 심한 모멸감과 피해의식을 갖고 스트레스를 호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건 침해를 감시비판 보도해야 할 언론사 내부에서 직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노조는 조합원 보호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부당함을 알리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YTN노조, 'CCTV 직원감시' 임직원 3명 고발

기사등록 2012/01/26 17:24:44 최초수정 2016/12/28 00:08:13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