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마이애미·올랜도, 나란히 승리…뉴욕 6연패 탈출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마이애미와 올랜도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동부콘퍼런스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마이애미 히트는 25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메리칸 에어라인 아레나에서 열린 2011~2012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크리스 보쉬의 맹활약을 앞세워 92-85로 승리했다.

 이날 마이애미의 주전 가드 드웨인 웨이드는 오른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다. 르브론 제임스도 친정팀을 상대로 18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자신의 위력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다.

 이런 가운데 크리스 보쉬가 35점을 몰아쳐 마이애미를 승리로 이끌었다. 보쉬는 리바운드도 7개를 걷어냈다.


 지난 23일 밀워키 벅스에 패해 3연승 행진을 마감했던 마이애미는 이날 승리로 아쉬움을 털어냈다. 12승째(5패)를 수확한 마이애미는 동부콘퍼런스 선두 시카고 불스(16승 3패)를 3경기차로 추격했다.

 클리블랜드는 막판까지 끈질기게 추격전을 펼쳤으나 결국 마이애미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카이리 어빙(17득점)과 사마도 사무엘스(15득점 5리바운드)의 분전은 빛이 바랬다.

 3쿼터까지 클리블랜드와 접전을 벌인 마이애미는 4쿼터 초반 마이크 밀러와 보쉬의 연이은 2점슛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4쿼터 중반 보쉬의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로 분위기를 살린 마이애미는 막판 보쉬의 3점포와 우도니스 하슬렘의 2점슛으로 77-70으로 앞섰다.

 보쉬의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 마리오 챌머스의 자유투로 리드를 지킨 마이애미는 보쉬의 자유투로 경기 종료 55초전 8점차(86-78)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마이애미는 이후 보쉬와 챌머스, 하슬렘의 자유투로 점수를 더해 승부를 갈랐다.

 올랜도 매직은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102-83으로 대승을 거뒀다.

 '슈퍼맨' 드와이트 하워드가 14득점 9리바운드에 그쳤으나 라이언 앤더슨이 24점을 몰아치고 8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승리에 앞장섰다.

 J.J.레딕(15득점)과 글렌 데이비스(13득점 5리바운드), 히도 터코글루(11득점 8어시스트)가 힘을 더했다.

 올랜도도 이날 승리로 12승째(5패)를 따내 동부콘퍼런스 선두 시카고에 대한 추격을 이어갔다.

 대니 그레인저(16득점)와 로이 히버트(16득점 12리바운드)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패배한 인디애나는 2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인디애나는 5패째(11승)를 당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타임 워너 케이블 아레나에서는 뉴욕 닉스가 샬럿 밥캣츠를 111-78로 완파했다.

 뉴욕은 약체 샬럿을 상대로 승리해 지긋지긋한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6연패에서 벗어난 뉴욕은 7승째(10패)를 수확했다.

 카멜로 앤서니가 데뷔 이후 최소 득점인 1득점(11리바운드)에 그쳤으나 타이슨 챈들러(20득점 17리바운드), 아마레 스타더마이어(18득점 8리바운드), 랜드리 필즈(18득점 5어시스트)가 맹활약했다.

 샬럿은 켐바 워커(22득점 5리바운드), 제라드 헨더슨(15득점), 데릭 브라운(15득점)이 활약했지만 분위기가 처진 뉴욕을 꺾지 못했다. 5연패에 빠진 샬럿은 15패째(3승)를 기록했다.

 ◇ 25일 NBA 전적

 ▲ 마이애미 92-85 클리블랜드
 ▲ 올랜도 102-83 인디애나
 ▲ 뉴욕 111-78 샬럿
 ▲ 토론토 99-96 피닉스
 ▲ 포틀랜드 97-84 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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