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액티브X를?"…개선 위해 사용실태 공개

기사등록 2012/01/17 11:02:37

최종수정 2016/12/28 00:05:59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그동안 편리하게 이용돼왔지만 호환성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지적돼온 '액티브X(ActiveX)'의 사용률을 낮추기 위해 주요 웹사이트의 액티브X 사용실태가 공개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를 통해 자발적인 개선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방통위는 올해 인터넷 이용편의를 높이고 웹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처럼 액티브X 사용실태를 조사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금융기관, 포털사이트, 쇼핑몰 등 국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공기관·금융기관·포털사이트·쇼핑몰 등 주요 100대 웹사이트다.  액티브X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에서만 이용되는 기술로 사용자가 웹서비스를 이용하는데 필요한 응용프로그램을 PC에 자동으로 설치하도록 지원해주는 비표준기술이다.  그러나 특정 회사의 웹브라우저에서만 사용되는 기술인만큼 지금처럼 모바일 환경이 다양해진 상황에서 사파리와 크롬, 파이어폭스 등 다른 웹브라우저에서는 호환되지 않고 보안 취약점도 많다는 문제점 등이 지적되고 있다.  그럼에도 인터넷익스플로러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인 우리나라의 인터넷 사용환경으로 인해 금융거래 및 온라인 결제시스템 등에서 좀처럼 액티브X 사용률이 낮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방통위는 오는 3월 말 발표를 시작으로 매 분기별로 액티브X 사용실태를 조사·발표하는 한편, 향후 조사대상을 주요 100대 사이트뿐 아니라 285개공공기관 전체로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 웹사이트 개선시 활용할 수 있는 '웹사이트 진단 시스템'도 구축해 웹 개발자나 웹서비스 제공자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웹사이트 진단 시스템을 통해 소스코드나 URL을 입력하면 해당 웹사이트의 웹 표준 준수여부 및 코딩 오류 등을 확인할 수 있고, 비표준 소스의 경우 대체 가능한 웹 표준기술을 찾을 수 있게 된다.  이 밖에 방통위는 웹 환경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위해 '차세대 웹 표준기술 HTML5 활성화 전략위원회'도 이달 말부터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HTML5는 별도의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않아도 플래시나 미디어 플레이어 등 다양한 웹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PC나 모바일 환경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웹 표준기술로서, 현재 표준화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보안에 취약한 인터넷익스플로러6의 사용률을 낮추기 위해 지난해부터 포털사이트 등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구버전 브라우저 업그레이드 캠페인'을 올해 공공부문, 금융권 등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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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액티브X를?"…개선 위해 사용실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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