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제5대 국회 참의원으로 활동했던 춘곡(春谷) 고희동(1886~1965년) 선생의 작품 '부채를 든 자화상'이 문화재로 등록됐다고 국회보 1월호가 전했다.
춘곡 선생은 정치인보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화가로 이름이 더 잘 알려져 있으며 2005년에는 서울대학교에서 40주기 특별전을 열기도 했다. 서양화가 생소했던 시절에 그가 그림 도구를 메고 외출하면 엿장수인 줄 알고 사람들이 따라 왔다는 일화도 있다.
정치가로서의 춘곡 선생은 4·19 혁명으로 실시된 제5대 국회 때 서울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아 참의원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1960년 8월8일에 열린 참의원 개원식에서 최고령 의원으로 임시의장으로 사회를 맡기도 했다.
미술에 조예가 깊었던 그 답게 참의원을 지내는 동안 현대미술관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한국미술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올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회도서관 2층에는 그의 작품 '산수'가 전시돼 있다. 서양화적 화풍을 담은 동양화로 분류되는데 이는 그가 동양화적 정신을 서양화에 도입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에 문화재로 등록된 '부채를 든 자화상'은 1915년 작품으로 여름철에 옷고름을 풀고 부채질하는 자신의 모습을 그린 유화다. 당시 인물화로서는 상당히 파격적인 포즈로 그의 활달한 성격을 잘 나타낸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유화작품으로 미술사적 가치를 인정 받아 국립현대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email protected]
춘곡 선생은 정치인보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화가로 이름이 더 잘 알려져 있으며 2005년에는 서울대학교에서 40주기 특별전을 열기도 했다. 서양화가 생소했던 시절에 그가 그림 도구를 메고 외출하면 엿장수인 줄 알고 사람들이 따라 왔다는 일화도 있다.
정치가로서의 춘곡 선생은 4·19 혁명으로 실시된 제5대 국회 때 서울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아 참의원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1960년 8월8일에 열린 참의원 개원식에서 최고령 의원으로 임시의장으로 사회를 맡기도 했다.
미술에 조예가 깊었던 그 답게 참의원을 지내는 동안 현대미술관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한국미술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올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회도서관 2층에는 그의 작품 '산수'가 전시돼 있다. 서양화적 화풍을 담은 동양화로 분류되는데 이는 그가 동양화적 정신을 서양화에 도입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에 문화재로 등록된 '부채를 든 자화상'은 1915년 작품으로 여름철에 옷고름을 풀고 부채질하는 자신의 모습을 그린 유화다. 당시 인물화로서는 상당히 파격적인 포즈로 그의 활달한 성격을 잘 나타낸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유화작품으로 미술사적 가치를 인정 받아 국립현대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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