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2억원 들여 2015년 완공…年 200억 경제적 효과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홍길동과 청백리(淸白吏), 축령산의 고장인 전남 장성에 2015년까지 호남 최대 농산물 물류센터가 들어선다. 연간 200억원대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전남 장성군은 10일 "총사업비 902억원 규모의 호남권 농협물류센터 건립 계획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물류센터는 9만9000㎡ 부지에 연면적 4만7380㎡ 규모로 장성읍 유탕리 일원에 건립될 계획이다.
생활물자와 농산물, 농자재 등 3개 분야의 집배송장, 소포장실, 저온저장고 등이 갖춰지며, 농산물 유통과정을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홍보장까지 운영된다.
물류센터는 2013년 착공, 2015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장성군은 다음달 중으로 농협중앙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연내 토지 매입과 함께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부지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2015년 상반기에 개장하게 되면 현재 담양과 광주로 나뉘어 분산운영돼오던 것이 장성 물류센터로 통합 운영돼 명실상부한 호남권 거점 물류센터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존 다단계 유통구조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새로운 직거래형 유통 채널로 농산물 가격을 구조적으로 안정시켜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효과도 예상된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커 물류센터가 들어서면 현재 5-7단계인 농산물의 유통단계를 3-4단계로 줄여 매년 64억 원 정도의 비용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간 7500명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방세수 증가 등 연간 200억원을 웃도는 경제적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 농업인 기술보급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되는 것을 장성읍과 성산을 잇는 최고 물류거점도시로 발돋움해 장성의 대외 이미지 향상에도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양수 군수는 "지난해부터 중앙 정부와 농협중앙회를 수시로 넘나들며 물류센터 유치를 위해 흘린 땀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유통센터를 통해 매년 200억원을 웃도는 경제적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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