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인도를 혐오한다는 이유로 인도 학생을 흉기로 찔러 죽여 인도 전역에 격분을 일으켰던 호주 10대가 최소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17살의 피고인은 21살의 니틴 가르그를 살인강도한 혐의를 지난 4월 인정했다. 가르그는 지난해 호주 제2의 도시 멜버른의 공원을 걷다가 봉변을 당했다.
이 살인사건은 2009년 말에서 2010년 초 사이 멜버른에서 일어난 일련의 인도학생에 대한 공격 가운데 벌어진 일이다. 이 사건이 인도에 알려지면서 인도에서는 호주에 대한 거센 반발이 일었었다.
빅토리아주 대법원 판사 폴 코글란은 10대 피고에게 13년 징역, 8년간 가석방 금지 형을 선고했다. 그는 최고 무기 징역형까지 처해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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