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지대공유도무기 '천마' 전력화 완료

기사등록 2011/12/19 10:59:17

최종수정 2016/12/27 23:12:32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국내기술로 개발한 최초 유도무기인 '천마'가 수도권과 전방 군단에 실전배치를 완료했다.

 방위사업청은 19일 경남 창원 두산DST에서 국방기술품질원, 군 및 업체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마' 사업종결회의를 개최한다.

 단거리지대공유도무기 '천마'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1997년 12월 국내기술로 개발한 최초 유도무기로 1만2000여종의 부품과 420여종의 회로카드로 구성된 다기능 복합 유도무기 체계다. 1999년부터 양산을 시작해 올해까지 육군의 수도권과 전방 군단을 대상으로 전력화가 완료됐다.

 천마는 궤도 장갑차량에 지대공 미사일 8발(좌우 4발씩)과 탐지·추적장치, 사격통제장치를 탑재하고 있는 주야간 기동작전이 가능하다.

 최대 탐지거리는 20㎞, 최대 사거리는 10㎞로 적기를 탐지한 뒤 10초 내에 격추할 수 있는 전투능력을 갖고 있다. 또 궤도차량은 최대 시속 60㎞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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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마는 개발당시 유도무기 최신기술을 접목시켜 현재 개발이 완료된 휴대용유도무기 '신궁', 해군 '청상어', '홍상어', 공군 중거리유도무기인 '천궁' 개발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

 특히 전력화 기간중 실시한 5차례(23발) 대공사격에서 100%의 명중률을 기록했다. 앞으로 효율적인 장비유지 기반체제를 구축했을 뿐 아니라 핵심 구성품인 탐지추적장치 정비장비를 국내개발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수도권 및 전방 군단에 천마를 전력화하면서 적의 기습 공중공격으로부터 초기 대응능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주요 군사기지에 대한 신속하고 적절한 방공전력을 제공해 육군의 국지방공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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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지대공유도무기 '천마' 전력화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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