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로 불면증 해결?…의존성 높아져 지양해야

기사등록 2011/11/30 13:20:20

최종수정 2016/12/27 23:07:11

【서울=뉴시스헬스/뉴시스】 본인이 불면증 환자라는 인식 없이 수면제를 습관처럼 복용 하나는 사람들이 많은데, 3~4주 이상 장기간 복용하면 대부분 의존성이 생기므로 주의해야 한다.

30일 자하연한의원(임형택 원장)에 따르면 의존성이 높아질수록 수면제의 효과는 점점 떨어지게 되면서 더 많은 양의 약을 찾게 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될 위험이 있으며 수면제는 잠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수면제는 뇌의 전반적인 기능을 약화시켜 잠을 유도하는 약이기 때문에 애초에 수면제를 먹고 자는 잠은 정상적인 잠이 아니다.

불면증이란 잠들기 어렵거나 잠이 든 다음에도 자주 깨는 증상을 말한다. 밤새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은 물론이고 낮 시간 또한 집중저하나 피로감으로 인해 일의 효율이 감소되는 등 그 영향이 매우 크다.

불면증이 장기간 지속되면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약화되어 다른 신체 질환이 발병할 위험도 있다.

불면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끊임없이 잠을 못 자게 괴롭히는 근심, 걱정, 화를 어떻게 내려놓을 것인가에 대한 방법이다.

임형택 원장은 "'몸과 마음은 하나'라는 한의학의 기본 이론에 입각해 오장 육부와 각 장기에 깃든 마음의 관계를 함께 보며 불면증을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각 체질별 불면증 치료 방법

예민하고 겁이 많은 사람(심담허겁)의 경우 우선 담력을 튼튼히 하고 매사를 담대히 하고 늘 따뜻한 음식으로 조리하는 것이 좋다.

담과 심장을 강화시키는 '온담탕'을 사용하고, 신경 쓰는 일이 많고 스트레스가 많으면 '귀비탕'을 합방한다.

분노가 가득한 사람(간양상항)은 '분심기음'이란 처방을 사용하는데 보통 뚱뚱한 사람에게 효과가 좋다.

분노가 많은 경우에는 '육울탕'이라 하는 처방이 있는데 이는 6가지 울화를 다스려 잠을 편히 자게 하며 시호, 치자, 목단피라는 약재들도 분노를 없애주는 효과 좋은 약재다.

급성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동반(간기울결)된 경우에는 기체를 풀어주는 향부자를 동변에 볶아서 사용하거나 증상에 따라 기가 허하면 '보중익기탕'류에 합방하고, '귀비탕'에 변향부자와 녹용, 인삼 등의 약재를 가하여 기운을 내고 마음을 강하게 한다.

예민하고 생각이 많은 사람(사려과다)은 산조인이란 멧대추 씨앗이 있는데 이를 까맣게 볶아서 사용하며, '인숙산'이나 '천황보심단' 등도 효과가 있다.

임형택 원장은 "불면증은 의식하면 할수록 더 심해지는 질병으로 잠을 자야한다는 강박관념은 오히려 불면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불면증은 정신적인 문제만이 아니기 때문에 불면증 해방을 위해 몸과 마음을 함께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조진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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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로 불면증 해결?…의존성 높아져 지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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