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저가 아파트의 가격 상승과 고가 아파트의 하락세가 맞물리면서 수도권 집값 구조가 '피라미드형'에서 '항아리형'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가 수도권 아파트 322만1990가구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2억~4억원미만 아파트는 전체의 44.17%(142만3181가구)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2억원미만 21.69%(69만8945가구) ▲4억~6억원미만 18.78%(60만4933가구) ▲6억~8억원미만 7.37%(23만7319가구) ▲8억~10억원미만 3.38%(10만9031가구) 순으로 조사돼 중간 가격대가 많은 항아리형 구조를 보였다.
5년전만 해도 수도권 아파트의 가격대별 구조는 가격이 낮을수록 가구수도 늘어나는 피라미드형 구조에 가까웠다.
2006년 11월 기준 아파트값을 살펴보면 2억원미만 저가 아파트가 전체의 38.01%인 102만8271가구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으며 ▲2억~4억원미만 31.04%(83만9766가구) ▲4억~6억원미만 13.62%(36만8292가구) ▲6억~8억원미만 6.92%(18만7075가구) ▲8억~10억원미만 4.04%(10만9174가구) 순이었다.
하지만 지난 5년 사이 2억원미만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면서 2억~4억원미만 가격대로 상향 이동한 반면 고가 아파트는 하락세를 보이면서 중간 가격대가 볼록한 항아리형 구조로 바뀐 것이다.
이 기간 가격대별 비중은 2억원미만 저가 아파트와 8억~10억원미만 고가 아파트가 각각 16.32%포인트, 0.65%포인트씩 감소했다.
반면 2억~4억원미만은 13.13%포인트, 4억~6억원미만은 5.16%포인트, 6억~8억원미만은 0.45%포인트씩 비중이 증가했다.
채훈식 부동산1번지 실장은 "2006년말 파주와 은평뉴타운의 고분양가 논란을 시발점으로 저가 주택 수요는 급증한 반면 고가 주택은 DTI규제와 글로벌 금융위기로 투자 매력을 잃으며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phites@newsis.com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가 수도권 아파트 322만1990가구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2억~4억원미만 아파트는 전체의 44.17%(142만3181가구)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2억원미만 21.69%(69만8945가구) ▲4억~6억원미만 18.78%(60만4933가구) ▲6억~8억원미만 7.37%(23만7319가구) ▲8억~10억원미만 3.38%(10만9031가구) 순으로 조사돼 중간 가격대가 많은 항아리형 구조를 보였다.
5년전만 해도 수도권 아파트의 가격대별 구조는 가격이 낮을수록 가구수도 늘어나는 피라미드형 구조에 가까웠다.
2006년 11월 기준 아파트값을 살펴보면 2억원미만 저가 아파트가 전체의 38.01%인 102만8271가구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으며 ▲2억~4억원미만 31.04%(83만9766가구) ▲4억~6억원미만 13.62%(36만8292가구) ▲6억~8억원미만 6.92%(18만7075가구) ▲8억~10억원미만 4.04%(10만9174가구) 순이었다.
하지만 지난 5년 사이 2억원미만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면서 2억~4억원미만 가격대로 상향 이동한 반면 고가 아파트는 하락세를 보이면서 중간 가격대가 볼록한 항아리형 구조로 바뀐 것이다.
이 기간 가격대별 비중은 2억원미만 저가 아파트와 8억~10억원미만 고가 아파트가 각각 16.32%포인트, 0.65%포인트씩 감소했다.
반면 2억~4억원미만은 13.13%포인트, 4억~6억원미만은 5.16%포인트, 6억~8억원미만은 0.45%포인트씩 비중이 증가했다.
채훈식 부동산1번지 실장은 "2006년말 파주와 은평뉴타운의 고분양가 논란을 시발점으로 저가 주택 수요는 급증한 반면 고가 주택은 DTI규제와 글로벌 금융위기로 투자 매력을 잃으며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phite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