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권성근 기자= 워터게이트 사건과 관련한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의 비공개 법적 증언이 마침내 공개됐다.
닉슨 전 대통령의 지난 1975년 비공개 법정 증언은 공익을 위해 필요하다며 미 워싱턴 DC 연방법원이 이를 공개하라는 판결을 내린 가운데 미국 정부 산하 닉슨 도서관이 관련 자료를 10일(현지시간) 인터넷에 공개했다.
퇴임 후 특별사면을 받은 닉슨은 대통령 사임 10개월 후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자택 부근에서 대배심 증언을 했다. 미국 역사상 전직 대통령이 대배심 앞에서 증언을 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역사학자들은 기록이 공개됨으로써 닉슨이 탄핵이라는 불명예를 피하기 위해 스스로 사임하는 계기가 된 워터게이트 사건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사면에도 불구하고 그가 대배심 앞에서 거짓말을 했다면 의증죄로 기소될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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