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여드름, 발생 원인과 기본적인 예방법은?

기사등록 2011/11/09 16:23:06

최종수정 2016/12/27 23:01:08

【서울=뉴시스헬스/뉴시스】 최근 20~30대의 탈모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탈모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에서 모낭염이 오래되고 지속되면 가속화 시킬 수 있다.

9일 모리치피부과의 오준규 원장을 통해 '두피여드름' 또는 '뾰루지'라고 부르는 모낭염은 무엇이고 왜 생기는지, 관리는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알아봤다.

우선 모낭염은 빨갛게 튀어나오거나 노란 고름으로 나타나는데 처음엔 가렵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아프기도 하다.

한 두 개 생기고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여러 개가 생기면서 계속 재발하는 경우에는 일정부분 관리가 필요하다.

모낭염은 모공 속에 염증이 생기면서 시작된다. 염증의 주된 원인은 세균, 곰팡이, 과다한 피지 등인데 이 세가지 원인이 서로 복합작용을 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누구나에게나 있는 두피의 세균, 곰팡이, 피지 등이 왜 특정인에게서만 이런 증상을 일으키는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보고된 바 없으며 연구과제로 남아있다.

두피 여드름이 머리에 미치는 가장 큰 영향은 탈모다. 모공 속에는 모낭이 있는데 모공 속에서 염증이 심해지면 모낭까지 영향을 받게 되고 이로 인해 머리가 빠질 수도 있다.

심한 경우에는 모낭이 완전히 파괴돼 모발이 없어지기도 한다. 원래부터 집안에 탈모 내력이 있는 사람이나 현재 탈모가 진행되는 사람의 경우에는 더 큰 영향을 받는다. 없던 탈모(부분탈모)가 시작되거나 현재 있는 탈모가 더 빨리 진행될 수도 있다.

모낭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공 속을 청결하게 하고 염증을 완화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이를 위해서는 두피 스케일링을 포함한 두피 관리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항생제, 항진균제, 피지억제제 등을 사용해 원인에 대한 치료를 병행한다. 스테로이드 제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오준규 원장은 "예방을 위해서는 두피에 있는 세균, 곰팡이, 피지 등을 억제할 수 있는 의약외품으로 지정된 샴푸 또는 토닉을 매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 1회씩 머리를 감는 것은 기본이고, 피지가 많은 사람은 하루 2회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며 "술이나 자극적인 음식은 가급적 피하고 정신적 육체적인 스트레스를 줄일수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조진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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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여드름, 발생 원인과 기본적인 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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