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어린이용품서 중금속 검출

기사등록 2011/11/03 16:16:25

최종수정 2016/12/27 22:59:34

【서울=뉴시스】박상권 기자 =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용품 중 납과 환경호르몬이 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발암물질 없는 사회 만들기 국민행동(발암물질국민행동)은 스크리닝 장비인 휴대용XRF로 중금속을 분석한 결과 총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67개의 제품 중에서 13개 제품(19.4 %)에서 납 함량이 101-2555㎎/㎏이 검출됐다고 3일 밝혔다.  특히 PVC 재질로 된 21개 제품 중 10개 제품(47.6%)이 프탈레이트 함량 기준을 초과했다. 어린이용품에서 프탈레이트는 0.1%를 초과하면 안 되는데, 낮게는 0.13%에서 높게는 28.18%까지 프탈레이트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발암물질국민행동은 "기준을 초과한 10개 제품 중 9개는 문구류였고, 1개는 장신구였다”며 “문구류 중에서는 PVC/PU 계열의 합성피혁(인조가죽) 재질의 필통이 5개로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기준을 초과한 10개 제품 중 7개 제품은 기술표준원 안전인증마크인 KC마크가 있었고, 한 개 제품은 KPC마크(옛 안전인증마크)가 있었다"며 "정부의 안전인증을 완전히 신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발암물질국민행동은 "미국이 올해부터 납 함량 기준이 강화돼 100㎎/㎏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13개 제품에 대해 홈플러스와 롯데마트가 신속하게 정밀조사를 해 안전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대형마트 어린이용품서 중금속 검출

기사등록 2011/11/03 16:16:25 최초수정 2016/12/27 22:59:3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