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뉴시스】문병기 기자 = 경남 사천공항에 사천↔제주노선에 운항되는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사의 20인승 소형항공기. 지난 11일 첫 운항을 시작했으나 승객이 없어 울쌍이다. (사진=사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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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뉴시스】문병기 기자 = 침체일로를 겪고 있는 경남 사천공항에 소형 항공기가 운항되면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됐으나 이용객이 없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사천공항은 서부경남 뿐만 아니라 전남 일부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 공항으로 한때 연간 여객처리 80만~100만명 수준의 국내 중견급 공항으로 자리매김했으나 지난 2001년 대진고속도로가 개통된 이후 이용객들이 줄어 지난해는 연간 16만여 명을 처리하는 보잘것 없는 지방공항으로 추락하는 등 존폐위기를 맞고 있다.
그러나 사천공항을 되살려야 한다는 지역여론이 형성되면서 사천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소형항공기 운항과 국제선 유치 등 활성화 방안들이 마련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27일 부산지방항공청이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KEA)사에 대해 사천~제주 노선 신규 취항을 승인하면서 소형항공기시대를 열었고 이는 사천공항 활성화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KEA는 20인승 소형항공기(승객 18명)를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토요일 주 3회 운항키로 하고 지난 11일 승객 18명을 태우고 제주도를 향해 힘차게 이륙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양사의 중형항공기 시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는 이용객 감소를 이유로 기존 항공사가 사천↔김포, 사천↔제주노선에 대해 운항횟수를 줄이거나 노선을 취소시키면서 발생된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단숨에 해결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지난 11일 첫 취항 당시 18명이 탑승해 100% 탑승률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나 두 번째 운항된 13일에는 2명, 토요일인 15일에는 단 한 명의 승객도 탑승하지 않았고 18일에도 4명의 승객만 탄 채 운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초의 기대와는 달리 이용객이 없자 항공사 뿐만 아니라 사천공항 관계자들도 적잖이 당황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현상이 장기화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해지면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안종현 한국공항공사 사천지사장은 "소형항공기가 운항된다는 것을 아직까지 모르는 사람들이 대다수인 데다 항공요금 또한 기존 항공사보다 비싸다는 얘기가 나돌면서 벌어진 예견된 일"이라며 "항공사가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안전하다는 것을 알게되면 이용객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KEA 관계자도 "편도 9만9000원이었던 항공료를 지난 13일부터 기존 항공사보다 1100원이 싼 8만6000원으로 인하했다"며 "소형항공기 운항 사실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질적 개선을 통해 사천공항의 성공적인 소형 항공기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사천~제주노선을 운항하는 항공기는 캐나다 Raytheon Aircraft 사의 Beechcraft 1900D는 쌍발 터보프롭 기종으로 전세계 30여 개국에서 성공적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탑승인원 20명(승객 18명)에 항속거리 972Km, 운항속도 최대 526km/h로 국내 전지역은 물론 일본과 중국지역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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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공항은 서부경남 뿐만 아니라 전남 일부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 공항으로 한때 연간 여객처리 80만~100만명 수준의 국내 중견급 공항으로 자리매김했으나 지난 2001년 대진고속도로가 개통된 이후 이용객들이 줄어 지난해는 연간 16만여 명을 처리하는 보잘것 없는 지방공항으로 추락하는 등 존폐위기를 맞고 있다.
그러나 사천공항을 되살려야 한다는 지역여론이 형성되면서 사천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소형항공기 운항과 국제선 유치 등 활성화 방안들이 마련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27일 부산지방항공청이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KEA)사에 대해 사천~제주 노선 신규 취항을 승인하면서 소형항공기시대를 열었고 이는 사천공항 활성화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KEA는 20인승 소형항공기(승객 18명)를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토요일 주 3회 운항키로 하고 지난 11일 승객 18명을 태우고 제주도를 향해 힘차게 이륙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양사의 중형항공기 시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는 이용객 감소를 이유로 기존 항공사가 사천↔김포, 사천↔제주노선에 대해 운항횟수를 줄이거나 노선을 취소시키면서 발생된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단숨에 해결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지난 11일 첫 취항 당시 18명이 탑승해 100% 탑승률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나 두 번째 운항된 13일에는 2명, 토요일인 15일에는 단 한 명의 승객도 탑승하지 않았고 18일에도 4명의 승객만 탄 채 운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초의 기대와는 달리 이용객이 없자 항공사 뿐만 아니라 사천공항 관계자들도 적잖이 당황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현상이 장기화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해지면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안종현 한국공항공사 사천지사장은 "소형항공기가 운항된다는 것을 아직까지 모르는 사람들이 대다수인 데다 항공요금 또한 기존 항공사보다 비싸다는 얘기가 나돌면서 벌어진 예견된 일"이라며 "항공사가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안전하다는 것을 알게되면 이용객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KEA 관계자도 "편도 9만9000원이었던 항공료를 지난 13일부터 기존 항공사보다 1100원이 싼 8만6000원으로 인하했다"며 "소형항공기 운항 사실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질적 개선을 통해 사천공항의 성공적인 소형 항공기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사천~제주노선을 운항하는 항공기는 캐나다 Raytheon Aircraft 사의 Beechcraft 1900D는 쌍발 터보프롭 기종으로 전세계 30여 개국에서 성공적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탑승인원 20명(승객 18명)에 항속거리 972Km, 운항속도 최대 526km/h로 국내 전지역은 물론 일본과 중국지역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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