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뉴시스】송창헌 기자 = 자동차 기술의 결정체인 포뮬러원(F1) 최다 시즌우승자는 누굴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답은 '메르세데스'의 미하엘 슈마허(43·독일)다. "슈마허시대가 끝났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지만 기록은 명불허전이다.
그가 챔피언에 오른 것은 모두 7번. 1991년 조단 소속으로 F1에 데뷔한 슈마허는 데뷔 4년 만인 1994년과 이듬해 1995년 베네통에서 2년 연속 우승한 뒤 1996년 오랜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던 '페라리'로 옮겼다.
소속사를 바꾼 그는 끊임없이 타이틀에 도전한 끝에 지난 2000년, 페라리 소속 드라이버로는 21년 만에 처음으로 챔피언에 등극한다. 이후 내리 5년간 챔프로 군림하며 슈마허 시대를 열었고, 팬들은 그런 그를 '황제'라 불렀다.
황제의 위엄을 느낄 수 있는 타이틀은 이것뿐만 아니다. 시상대에 가장 많이 오른 것을 의미하는 '최다 포디엄'을 비롯, 역대 F1 드라이버 최다승, 최다 폴 포지션(예선 우승), 최다 패스티스트 랩(한 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도 죄다 그가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2006년 은퇴한 뒤 2010년 독일 국가대표 메르세데스로 복귀했지만, 아직까지 왕관은 되찾지 못하고 있고 지난해와 올해 코리아 그랑프리에서도 저조한 성적에 머물렀다.
슈마허 다음으로 우승횟수가 많은 사람은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드라이버 후안 마누엘 판지오로 1950년 5월13일 영국 실버스톤에서 첫 챔피언십 레이스가 열린 이듬해 우승한데 이어 1954년부터 4년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는 등 모두 5차례 챔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뒤를 이어 '브라질의 영웅'으로 불리며 아일톤 세나와 라이벌로도 유명한 프랑스 출신 알랭 프로스트가 1985, 1986, 1989, 1993년 4차례 우승했고, 세나는 1988, 1990, 1991년 등 총 3회 왕좌에 올랐다.
3차례 월드챔피언을 차지한 선수로는 세나를 비롯해 넬슨 피케, 니키 라우다, 잭브라밤, 재키 스튜어트 등이 있으며, '포스트 슈마허'로 불리는 레드불 레이싱팀의 세바스찬 베텔(25·독일)은 지난해와 올해 두차례 챔프 타이틀을 차지했다. 올해 코리아 그랑프리 우승도 차지했다.
지난해 코리아 그랑프리 초대 우승자인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31·스페인)는 2005년과 2006년 연속 우승한 뒤 아직까지 1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답은 '메르세데스'의 미하엘 슈마허(43·독일)다. "슈마허시대가 끝났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지만 기록은 명불허전이다.
그가 챔피언에 오른 것은 모두 7번. 1991년 조단 소속으로 F1에 데뷔한 슈마허는 데뷔 4년 만인 1994년과 이듬해 1995년 베네통에서 2년 연속 우승한 뒤 1996년 오랜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던 '페라리'로 옮겼다.
소속사를 바꾼 그는 끊임없이 타이틀에 도전한 끝에 지난 2000년, 페라리 소속 드라이버로는 21년 만에 처음으로 챔피언에 등극한다. 이후 내리 5년간 챔프로 군림하며 슈마허 시대를 열었고, 팬들은 그런 그를 '황제'라 불렀다.
황제의 위엄을 느낄 수 있는 타이틀은 이것뿐만 아니다. 시상대에 가장 많이 오른 것을 의미하는 '최다 포디엄'을 비롯, 역대 F1 드라이버 최다승, 최다 폴 포지션(예선 우승), 최다 패스티스트 랩(한 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도 죄다 그가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2006년 은퇴한 뒤 2010년 독일 국가대표 메르세데스로 복귀했지만, 아직까지 왕관은 되찾지 못하고 있고 지난해와 올해 코리아 그랑프리에서도 저조한 성적에 머물렀다.
슈마허 다음으로 우승횟수가 많은 사람은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드라이버 후안 마누엘 판지오로 1950년 5월13일 영국 실버스톤에서 첫 챔피언십 레이스가 열린 이듬해 우승한데 이어 1954년부터 4년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는 등 모두 5차례 챔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뒤를 이어 '브라질의 영웅'으로 불리며 아일톤 세나와 라이벌로도 유명한 프랑스 출신 알랭 프로스트가 1985, 1986, 1989, 1993년 4차례 우승했고, 세나는 1988, 1990, 1991년 등 총 3회 왕좌에 올랐다.
3차례 월드챔피언을 차지한 선수로는 세나를 비롯해 넬슨 피케, 니키 라우다, 잭브라밤, 재키 스튜어트 등이 있으며, '포스트 슈마허'로 불리는 레드불 레이싱팀의 세바스찬 베텔(25·독일)은 지난해와 올해 두차례 챔프 타이틀을 차지했다. 올해 코리아 그랑프리 우승도 차지했다.
지난해 코리아 그랑프리 초대 우승자인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31·스페인)는 2005년과 2006년 연속 우승한 뒤 아직까지 1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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